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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에서 장을 봤다

여행에 대한 예의/베트남에 대한 예의

by 예진냐 2017. 4. 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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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에서 장을 봤다




나는 아직 주방이 딸린 방에 살지를 않아서 실질적으로 베트남에 있는 마트나 전통시장에 가서 제대로 장을 볼일이 없다. 원래 장을 본다라고 하면 음식을 직접 조리해 먹을 때 필요한 야채,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생선, 두부 등 이런 것들을 사야 하지만 나처럼 하숙을 하고 있거나 혹은 작은 원룸에 거주해서 주방이 없는 경우 그때 그때 필요한 주전부리나 맥주, 간단한 음료 등만을 구비해 놓는 것이 전부일 거다.


나또한 집 근처 VIVO CITY 내에 위치한 COOP에서 간단히 먹을 만한 것들만 대충 골라왔는데 가격을 공유하고자 한다.


생각보다 비싼 것도 있고 저렴한 것도 있는데 음 생각만큼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고, 베트남에서 잘 먹고 잘 살래도 많은 돈이 필요하겠구나란 생각이 다시 한 번 들게 되었다.


일단 내가 산 제품들 사진을 한 번 보면 :


<내가 장 본 물건들>


내가 장본 제품들을 보면 식빵튀긴 것, 타이거맥주 식스팩, 요거트 큰 것 880ml,  과일(망고는 아닌데 뭔지 모르겠음), 오레오 2개, 물티슈 2개 이렇다.


가격은 :


<영수증>


모두 합해서 VND192,960이 나왔으니 한국돈으로 하면 대략 9700원 정도 사용한 셈이다.



- 타이거 맥주 330ml 6 캔 : VND79,000(3950원)

- 오레오 2개 : VND24,400(1220원)

- 물티슈 20개 들은 것 2개 : VND15,800(790원)

- 식빵 구운 것 : VND23,400(1170원)

- 요거트 880ml : VND42,800(2140원)

- 과일 : VND 7,560(378원)



여기서 좀 비싸다고 생각이 든 건 저기 저 요거트 인데 저게 한국돈으로 2200원 정도 하니 여기 현지 물가로는 비싼게 아닌 가 한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 요거트를 살까 말까 들었다 놨다 몇 번을 고민했다...


그래도 돼지고기는 좀 저렴한 편인 듯 보였기에(작은 한팩에 한국 돈 2000원 정도 한 듯?) 아마 나중에 주방있는 원룸으로 옮겨서 주로 해먹게 되면 식대를 좀 줄일 수 있지 않을 까 한다. 계란 30알짜리 한 판은 대략 3500원 내외 하는 것으로 보였다.


아마 대형마트 말고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아마 나 혼자 가면 말 못한다고 구박당하고 바가지 씌우겠지...


나중에 친구가 시간이 될 때 같이 한 번 도전을 해봐야겠다.


암튼 나는 베트남에서도 최대한 싸고 저렴한 것만 찾아 돌아다니고 있으니 아... 글로벌 거지가 따로 없는 것 같다.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면 나도 여유가 좀 생기려나?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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