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오늘은 한국과는 조금 혹은 꽤 다른 베트남의 빨래 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빨래를 너는 방법이 뭐 특별히 다를게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베트남에 와서 현지인들의 삶을 관찰하면서 함께 어울려 살다 보면 아니 왜 저러지(?) 하고 한국인의 정서상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베트남의 빨래 너는 방법 한국과는 어떻게 다를까?
빨래 너는 건조대의 차이
한국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아래 사진과 같은 건조대를 많이 사용한다. 나도 서울에서 일을 할 때 자취를 하면서 아래와 같은 빨래 건조대를 사용했었다. 물론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아래 건조대 말고도 천장에 부착되어 있는 건조대(높이 조절 가능한)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보통 아래와 같은 건조대를 주로 사용한다
베트남
베트남에서는 빨래 건조대를 Giàn phơi đồ라고 보통 부르는데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면 아래와 같은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한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건조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 옷걸이에 걸어서 말릴 수 있는 형태를 선호한다.
빨래를 터는지 여부
한국에서는 빨래를 건조대에 널기 전에 주름 같은 것들을 펴기 위해서 있는 힘껏 팍팍 털어준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베트남은 다르다. 베트남에서는 빨래를 털지 않고 그냥 바로 옷걸이 걸어 건조대에 넌다. 지금까지 몇 년 간 베트남에 살면서 빨래를 널기 전 터는 사람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물론 내 여자친구도 마찬가지라 이것 때문에 가끔 실랑이를 벌이곤 한다.
베트남에서는 빨래를 털지 않고 그냥 넌다.
자 그럼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 나를 제외하곤 100% 현지인만 살고 있는 이곳에서 현지인들이 어떻게 빨래를 널어두었는 지 한 번 살펴보자. 어제 찍은 따끈따근한 사진이다. 참고로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보통 층마다 있는 공용 빨래 건조대를 사용해 빨래를 넌다. 가끔 좀 민망하긴 한데 심지어 여자분들 속옷까지 그대로 공용 건조대에 넌다.
위 사진을 보면 대충 짐작이 가능하겠지만 절대 빨래를 널기 전 털지 않았다. 한국처럼 퐉퐉 털었는데 저렇게 빨래가 쭈글쭈글할 수가 없다. 상식적으로다가!
당연히 나는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도 한국과 동일하게 빨래를 널줄 알았는데 일단 베트남은 그렇지 않았다. 혹시 다른 국가에 사는 분들이 있다면 그 각 나라들은 어떻게 다른 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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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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