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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문화] 베트남에선 빨래를 어떻게 널까?

여행에 대한 예의/베트남에 대한 예의

by 예진냐 2022. 11. 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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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문화] 베트남에선 빨래를 어떻게 널까?


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오늘은 한국과는 조금 혹은 꽤 다른 베트남의 빨래 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빨래를 너는 방법이 뭐 특별히 다를게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베트남에 와서 현지인들의 삶을 관찰하면서 함께 어울려 살다 보면 아니 왜 저러지(?) 하고 한국인의 정서상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베트남의 빨래 너는 방법 한국과는 어떻게 다를까?


빨래 너는 건조대의 차이
한국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아래 사진과 같은 건조대를 많이 사용한다. 나도 서울에서 일을 할 때 자취를 하면서 아래와 같은 빨래 건조대를 사용했었다. 물론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아래 건조대 말고도 천장에 부착되어 있는 건조대(높이 조절 가능한)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보통 아래와 같은 건조대를 주로 사용한다

<구글에서 빨래 건조대 검색 결과>

베트남
베트남에서는 빨래 건조대를 Giàn phơi đồ라고 보통 부르는데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면 아래와 같은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한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건조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 옷걸이에 걸어서 말릴 수 있는 형태를 선호한다.

<구글에서 Gian Phoi Do 검색 결과>

 

 

 

<베트남에서 주로 사용하는 빨래 건조대, 출처 :&nbsp;https://cualuoichongmuoitot.com>

 

<베트남 빨래 건조대, 출처 :&nbsp;https://hoaphatsmart.com/>

 

빨래를 터는지 여부
한국에서는 빨래를 건조대에 널기 전에 주름 같은 것들을 펴기 위해서 있는 힘껏 팍팍 털어준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베트남은 다르다. 베트남에서는 빨래를 털지 않고 그냥 바로 옷걸이 걸어 건조대에 넌다. 지금까지 몇 년 간 베트남에 살면서 빨래를 널기 전 터는 사람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물론 내 여자친구도 마찬가지라 이것 때문에 가끔 실랑이를 벌이곤 한다.

 

 

베트남에서는 빨래를 털지 않고 그냥 넌다.

 

자 그럼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 나를 제외하곤 100% 현지인만 살고 있는 이곳에서 현지인들이 어떻게 빨래를 널어두었는 지 한 번 살펴보자. 어제 찍은 따끈따근한 사진이다. 참고로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보통 층마다 있는 공용 빨래 건조대를 사용해 빨래를 넌다. 가끔 좀 민망하긴 한데 심지어 여자분들 속옷까지 그대로 공용 건조대에 넌다.

 

<우리 옆집 빨래 건조대>

 

<내가 사는 곳 공용 빨래 건조대>

 

위 사진을 보면 대충 짐작이 가능하겠지만 절대 빨래를 널기 전 털지 않았다. 한국처럼 퐉퐉 털었는데 저렇게 빨래가 쭈글쭈글할 수가 없다. 상식적으로다가!

 

당연히 나는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도 한국과 동일하게 빨래를 널줄 알았는데 일단 베트남은 그렇지 않았다. 혹시 다른 국가에 사는 분들이 있다면 그 각 나라들은 어떻게 다른 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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