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Nido 여행기#1
지난 2016.10.07-2016.10.18 다녀온 엘니도 여행기이다.
이번 나의 여행은 엘니도에서 다이빙 그리고 포트바턴에서 LOCAL 친구들과의 회포를 푸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엘니도를 선택한 이유는 그저 다이빙 하나 뿐이다.
하도 좋다는 얘기가 많길래 얼마나 좋은 다이빙 포인트가 있는지 내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었다.
<Source : http://www.elnidoparadise.com/how-to-go-from-puerto-princesa-to-el-nido/>
엘니도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팔라완 섬의 최 북단에 위치해 있어서 가는데 무척이나 오래 걸린다.
나는 가난한 배낭여행자이므로 언제나와 같이 저렴한 교통수단으로 이동을 한다.
▶ 제주항공 야간 -> 마닐라 공항 TERMINAL 1 도착
▶ SHUTTLE 타고 AIR ASIA 타러 TERMINAL 4로 이동
▶ 공항 노숙 ㅠㅠㅠㅠㅠ
▶ 6:40 AM 비행기 타고 PPS로 이동(1H 소요)
▶ PPS에서 VAN타고 엘니도로 이동(6H 소요, 점심시간 포함)
※ 엘니도 행 VAN TICKET은 PPS 공항 나오자 마자 왼편에 있는 TRAVEL AGENCY에서 구매 가능하며 500P이다. 단, 이노무 VAN은 사람이 꽉 차기 전까지 출발을 안 한다.
뭐 다른 건 모르겠고 엘니도 가는 건 겁나 힘들다.
위와 같은 경로로 엘니도에 도착하게 되면 보통 오후 3시는 되는데 이미 공항에서 노숙도하고 사람들로 꽉찬 밴을 타고 6시간을 달려 오기때문에 첫째 날은 걍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 안 든다.
<VAN 타고 오다가 먹은 점심>
VAN을 타고 오다가 잠시 식당에 들러 간단히 점심을 먹는데 사실 가격대비 맛은 별로 없다. 그래서인지 같이 VAN에 탑승했던 외국 여행객들은 대부분 밥을 안 먹고 간식이나 사 먹더라.
점심 가격 : 180P(닭다리 1개 + 돼지고기 볶음 + 밥)
매번 그랬듯이 어쩌다 보니 VAN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독일여자애랑 이런주런 얘기를 주고 받고 놀다가 결국 숙소도 같은 곳으로 묵게 되었다 :)
당연히 숙소 따위는 예약하지 않고 가는 나는 엘니도 터미널에서 독일 여자애랑 TRICYCLE을 타고 시내로 나가서 운전기사가 소개해 주는 곳 이곳 저곳을 비교해 가며 숙소를 정했다.
터미널에서 시내까지 TRICYCLE 비용은 50P.
참고로 엘니도는 숙소가 참 많다. 굳이 예약을 하지 않고 현지에 가서 찾아도 수월하고 가격도 적당하니 직접 보고 고르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Source : ArtCafe in El Nido>
엘니도 타운의 지도는 Artcafe에서 위와 같이 아주 상세하게 표시를 해 두었기에 요거 한 장 프린트 해두면 된다. 사실 엘니도 자체가 자그마한 마을이니까 위 지도상에 있는 곳들 걍 다 걸어 다니면 된다.
※ 나는 Artcafe 안에 들어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나름 이곳이 엘니도에서는 유명한 곳인 것 같다.
나는 튼튼한 두 다리로 그냥 주구장창 걸어다녔고 대충 10-15분이면 왠만큼 다 돌아 다닌다.
오후에 도착해서 숙소를 고르고 곧장 다이빙을 예약하러 갔다.
나는 다른 곳은 잘 모르겠고 걍 PALAWAN DIVERS 라고 숙소 옆에 있고 평도 좋길래 여기로 결정!
가격은 다음과 같다.
▶ LOW SEASON 3 DIVES : 3800P(점심 + 장비)
▶ 현금 결제시 : 5% 할인
▶ 3일 이상 DIVE 시 : 5% 할인
▶ 6일 이상 DIVE 시 : 10% 할인
※ 08:00AM 까지 모여서 09:00AM에 출발. 16:00PM 복귀.
나는 현금 + 4일간 DIVING 할 거므로 총 10% 할인을 받았다.
먼저 예약할 때 DEPOSIT으로 1000P + ETDF 200P 내고 나중에 다이빙 끝날 때 정산했다.
참고로 엘니도에는 ETDF(Eco-Tourism Development Fee)라고 일종의 환경세 같은게 있다. 가격은 200P로 총 10일간 머무를 수 있으며 DIVING SHOP, TRAVEL AGENCY 등에서 TICKET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 정보는 아래와 같다.
PRICE | VALIDITY |
|
NON-PALAWAN RESIDENT |
200P | 10 DAYS |
NON-PALAWAN RESIDENT |
500P | MORE THAN 10 DAYS |
나중에 호핑투어나 다이빙을 할 때 이 티켓을 보여줘야 하니 주의하자!
PALAWAN DIVERS 홈페이지 : http://www.palawan-divers.org/
<Source : Palwan divers homepage>
El-Nido에는 PALAWAN DIVERS가 총 두 곳 있는데 나는 숙소에 가까운 1번 SHOP을 선택했다.
<Source : Palwan divers homepage>
위에 사진 속이 PALAWAN DIVERS 대기 장소인데 보통 여기에 앉아서 커피랑 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그날의 다이빙 브리핑을 간략히 듣고나서 보트를 타고 다이빙 하러 나간다.
난 4일 동안 3번씩 총 12번을 다이빙 했는데 매일 DIVING BUDDY들이 바뀌어서 생각보다 더 재밌었다. 나처럼 주구장창 다이빙만 하러 온 애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는 듯?
일본, 대만, 미국, 호주, 스페인 등 참 다국적 애들이 많았고 다행히도 한국인은 다이빙 하는 내내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
한국, 중국인들이 더 많아지기 전에 하루 빨리 다녀오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
쩝 다녀온지 얼마 안 됐는데 사진을 보니 또 가서 다이빙 하고 싶어진다.
아................ 가고싶다 가고싶다!
-TO BE CONTINUED-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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