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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 포트바턴(PORT BARTON) 그 다섯 번째 이야기

여행에 대한 예의

by 예진냐 2017. 2. 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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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0'



'세븐티원세븐티'는 이번 여행에서 나에게 참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게 해주고 흥을 돋군 장소로 한적한 시골마을인 포트바턴에 단 하나 존재하는 가라오케다. 


가라오케라고 해서 뭐 엄청 거창하고 희한찬란한 곳은 아니고 그냥 술 마실 테이블 몇 개에 춤출 수 있는 스테이지 그리고 라이브밴드가 노래하는 공간이 작게 존재하는 곳이다.


사족을 달자면.. 2014.07 방문당시는 이 라이브밴드가 없었으나 2016.10 재방문 당시 라이브밴드가 존재했다.


나처럼 유흥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여행객일지라도 그냥 한 번쯤은 방문해서 레드호오스(RED HORSE)한 잔 들이키며 노래도 부르고 가볍고 몸도 흔들면서 여독을 풀기에는 괜찮은 곳이다.


나는 JUMONG네 집에서 저녁을 먹고 그 집 식구/친지들을 이끌고 늦은 밤 다 같이 7170로 향하게 된다. 호구 물어서 좋아했을라나?


<난 뭐가 좋아서 저리 웃고 있나>


RED HORSE 한 병 시켜놓고 다들 노래 삼매경에 빠졌다. 


노래를 잘하던 못하던 다른 테이블 신경 안쓰고 아주 쓍나게 논다.


<귀여웠던 어린 애들>


<사진 미안>


<술을 마실 수 없는 어린 소녀와 삼촌들>


<난 왜 저러고 있나>


다들 처음엔 자리에 앉아서 고분고분 노래를 부르면서 시작했지만 그 끝은....


<넘나 추해서 할말이 없네...>




다른 동영상은 다 크기가 너무 커서 올라가지를 않는다. 인코딩 하기는 귀찮고 그냥 생략.


5일간 포트바턴에 머무르면서 나는 서로 다른 두 그룹의 친구들과 이곳 7170에 총 2회 방문을 하게 되었고, 정말 아무 걱정없이 참 잘 놀았던 것 같다.


자칫 너무 평온하고 심심하게만 끝날수도 있었던 포트바턴에서 나름의 화력소(?)가 되어 준 이곳 다시 생각해도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한 번쯤은 여행 중에 모든 걸 다 잊고 현지인들과 어울려서 아무생각 없이 놀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런지?...


미소가 참 착하고 순진해 보였던 동생 사진을 올리면서 이 글을 마친다.


 <얘 이제 20살 넘음>

 


-TO BE CONTINUED-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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