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오늘은 베트남의 생선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베트남에서 살았거나 혹은 여행을 와서 전통시장이나 마트에 들려봤던 사람은 좀 알겠지만 베트남에선 유독 민물 생선을 많이 먹는다.
사실 나는 태어나서 민물 생선을 먹어본 적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이다. 민물 생선인 무지개송어는 예전 어렸을 때 아버지 따라 몇 번 회로 먹어본 적이 있기는 한데 그 외에는 먹어본 기억이 전혀 없다.
그래도 몇몇 한국분들이 드시는 민물 생선인 붕어라든가, 잉어, 쏘가리, 가물치 등등도 나는 단 한 번도 먹어본 적도 없고 사실 먹어볼 생각도 안 해봤다. 나에게 생선은 곧 바다 생선. 고등어, 갈치, 전어, 병어, 참치, 가자미 이런 것들인데!
베트남에 와서 생각지도 못하게 민물생선을 엄청나게 먹고 있다. 물론 이는 메콩강 근처가 고향인 여자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이 크다. 여자친구가 바다생선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암튼 그래서 준비했다.
1. Snakehead Fish(Cá lóc) = 가물치
2. Goby Fish(Cá kèo)
3. Cá bống
4. Perch(Cá rô)
5. Red Tilapia(Cá diêu hồng)
6. Salmon Sapa(Cá hồi Sapa)
7. Green Pickled Fish(Cá dầm xanh)
8. Basa Fish(Cá Basa)
9. Tuna(Cá ngừ) = 참치
10. Ray(Cá đuối)
위 리스트에서 볼 수 있듯이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부분의 생선은 민물 생선이거나 민물 또는 바다 모두에서 살 수 있는 생선들이다.
베트남에 살면서 연어 대가리 찌개도 먹어 보고, 참치도 사다가 자주 구어 먹고, 최근엔 반건조 가물치까지 섭취하고 있다. 아 점점 식성이 베트남 사람처럼 변해가는 거 아닌가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암튼 오늘의 결론
베트남은 민물 생선을 굉장히 많이 먹는다!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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