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어제까지 해서 나름(?) 길었던 베트남의 연휴가 모두 끝났다. 지난 9/1(목) ~ 9/2(금)이 베트남의 국경일(독립기념일)로 주말까지 포함해 총 4일간의 연휴가 베트남 사람들에게 주어졌다.
어짜피 베트남 사람도 아니고 또 백수인 나라서 연휴가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연휴라고 여기저기 들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베트남은 한국 대비 정말 공휴일이 적다고 말을 했었는데 이번 연휴를 끝으로 더 이상 올해 베트남에 남아 있는 연휴는 없다.
9월2일은 베트남의 독립기념일이다. 얼마 안 되는 베트남 공휴일 중 그나마 오래 쉴 수 있는 연휴인데 네이버에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설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호찌민 주석이 하노이 바딘광장에서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며 베트남 민주공화국 탄생을 알린 9월 2일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국경일인 베트남 독립 기념일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독립 기념일 한 달 전부터 거리 곳곳을 붉은색으로 장식하며 당일에는 바딘광장을 중심으로 퍼레이드와 공연 등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이렇게 베트남 국기를 게양해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예전에 우리나라도 그랬지만 베트남의 patriotism(애국심)은 정말 높은 편인데 한편으로는 잘 이해가 안 되기도 한다.
아무튼 이번엔 주말까지 포함해 총 4일 간의 연휴가 주어져서 여행을 떠나거나 가족끼리 나들이를 가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기간 동안에 플리마켓도 열리고, 각종 이벤트, 축제 등도 열리고 암튼 뭔가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라고 보면 된다.
이번에는 호치민에서 특별히 열기구와 패러글라이딩 행사도 열렸다. 나는 해당일에 이곳을 직접 가보진 않았는데 그 전날 밤 이곳을 방문해 잠시 그 분위기를 즐겼었다. 참고로 이곳 Thu Duc의 Ton Duc Thang Street에 호치민 젊은이들이 데이트를 위해 주로 찾는 현지인 핫 플레이스가 있어 나는 그곳을 방문했던 거였다.
뉴스를 보니 다낭도 여행을 온 현지 관광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그래 연휴에는 역시 바다지!
만약 이 기간에 베트남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좀 더 북적북적한 분위기에서 베트남 현지문화를 즐길 수 있을거다. 물론 연휴 기간이니 가격은 좀 더(?) 비싸겠지만.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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