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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 베트남 찰밥 편 #Sticky Rice

여행에 대한 예의/베트남에 대한 예의

by 예진냐 2022. 8.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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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 베트남 찰밥 편 #Sticky Rice


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지금도 창 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고 갈 곳 없는 나는 집에서 블로그와 씨름을 하고 있다.

 

오늘은 베트남에서 아침으로 자주 먹는 음식 중 대표적인 음식으로 찰밥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다들 베트남 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많이 듣거나 보거나 먹어봤을 그 음식. 바로 STICKY RICE.

 

 

Xôi(베트남 찰밥)

 

 

물론 찰밥은 아침으로 많이 먹긴 하지만 점심, 저녁 그 어느 때 먹어도 무방한 음식이다. 개인적으로 찰밥은 나처럼 조금은 늙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보통 한국에서도 그렇듯이) 베트남의 찰밥은 달콤한 찰밥도 있기에 젊은 여행객들이 도전해보기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된다.

 

베트남의 찰밥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짜거나 VS 달콤하거나

 

베트남 찰밥(Xôi)의 종류는 워낙 다양해서 다 소개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찰밥에 돼지고기가 들어가거나, 닭고기가 들어가기도 하고 심지어는 생선이 들어가기도 한다. 또 다소 난해한 베트남의 음식 문화이긴 한데 찰밥에 설탕을 뿌려 먹는 문화가 있다. 

 

그렇다 보니 달콤한 찰밥 종류가 있는 것이다. 내가 태어나서 밥에 설탕을 뿌려 먹는 생활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한국에서 이렇게 밥을 먹었으면 엄마한테 바로 등짝 스매씽을 맞았을텐데 말이다.

 

 

그럼 간단하게 몇 가지 종류의 베트남 찰밥(Xôi)에 대해서 알아보자.

 

 

Xôi Gà

<출처 : https://noiphodien123.vn/>

 

Xôi Gà의 Gà는 닭고기를 의미하는데 위 사진과 같은 찰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곁들일 새콤달콤한 야채들과 마늘, 양파 튀긴 것 등이 고명으로 올라온다.

 

Xôi Xéo

<출처 : https://www.dienmayxanh.com/>

 

미안하다. Xôi XéoXéo는 여기서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보통 얇게 찢은 돼지고기나 닭고기에 튀긴 양파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는 찰밥이다. 특히 저 위에 하얗게 올라가 있는 게 병아리콩을 갈아서 뭉친 건데 한 번 쯤 시도해볼만 하다.

 

Xôi xá xíu

<출처 : https://blog.beemart.vn/>

 

<출처 : https://yeutre.vn/>

 

사진에서도 맛있음이 전달되어 오지 않나? 내가 개인적으로 베트남 찰밥 중 가장 좋아하는 게 바로 이 Xôi xá xíu인데 저 위에 올라가 있는 고기가 특히 맛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약간 중국식 돼지고기 느낌이 드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중국에서 유래된 게 맞는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든든한 한끼 식사가 가능한 내가 최애하는 베트남 찰 되겠다.

 

Xôi Dừa

<출처 : https://www.dienmayxanh.com/>

 

Xôi Dừa에서 Dừa는 코코넛을 뜻하는데 위 사진 속 하얀색  길쭉길쭉한 고명이 바로 코코넛이다. 코코넛에 땅콩, 설탕, 참깨 등을 고명으로 얹어 먹는데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다만 아무래도 고기가 들어간 것에 비할 바는 못 된다.

 

베트남 찰밥인 Xôi의 종류는 그 재료에 따라 정말이지 너무나도 다양한데 내 기준 한국인 입맛에는 중국식 달콤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Xôi xá xíu가 제격이라 본다. 찰밥이나 소화도 잘 되고 저렴한 가격에 한끼 배불리 먹기에도 딱인 그런 음식이다. 

 

항상 베트남에 여행 오면 먹는 반미, 반쎄오, 분짜, 쌀국수 말고도 정말 다양한 현지 음식이 있으니 하나씩 기회가 될 때마다 도전해 봤으면 한다. 그게 또 색다른 여행의 재미가 될 테니까.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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