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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여행 4일차 #2부 - 2022.08.05

여행에 대한 예의/태국에 대한 예의

by 예진냐 2022. 8. 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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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여행 4일차 #2부 - 2022.08.05


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이번엔 태국 파타야 여행 4일차 #2부에 관한 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오전에 바이크 렌탈 이후 까페도 가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우리는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이번엔 바이크를 타고 아직 섬에서 못 가본 꽤 먼 곳까지 한 번 가보기로 한다. 특히 숙소에서 꽤 먼 해변가들을 한 번 탐험하고자 했다.

 

<꼬란 항구 근처 야시장 입구>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잠시 내려 이곳 사진을 찍었다. 꼬란섬 항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이곳 야시장은 들러야지 들러야지 하면서 아직까지 못들렀는데 드디어 오늘 저녁 처음으로 방문 예정에 있다.

 

<Tawaen Beach>

 

<Tawaen Beach 가는 길 언덕에서>

 

<Tawaen Beach>

 

<Tawaen Beach>

 

<Tawaen Beach>

 

<<Tawaen Beach에서 코코넛주스>

 

우리는 가장 먼저 숙소에서 지도 상 반대편에 위치해 있는 'Tawaen Beach' 라는 곳에 갔다. 역시 섬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파타야에서 마주했던 바다보다는 훨씬 깨끗하고 예쁜 바다를 볼 수 있었다. 그래 이게 진짜 동남아 바다지!

 

다만 이곳은 파타야에서 당일치기로 DAY TRIP 오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그렇다고 붐비거나 할 정도는 아니다.

 

내가 이번에 태국 파타야 여행을 하면서 놀란점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 인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는 것(?!) 그래서인지 파타야에 인도 식당도 엄청 많았다. 그냥 많은 것도 아니고 엄청 많았다. 한국인만큼 많은 것처럼 보였다.

 

이제 코로나로 인해 중국인이 좀 안 보이나 했더니 인도인이라니. 미안하지만 나는 인도인에 대한 엄청난 편견이 있다. 내가 해외영업 일을 하면서 인도 - 중국 사이에서의 중계무역을 메인으로 했었는데 인도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얘네는 정말 다시는 상종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그래 미안하다. 내가 잘못된 건 아는데 그래도 난 인도인이 싫다!


 

암튼 이곳 'Tawaen Beach' 에 우리가 자리를 잡고 누운 선베드 뒷쪽에도 한 무리의 인도인 관광객들이 있었는데 정말 쉴새 없이 떠들어댔다. 그리고 정말 우연하게도 우리 선베드 좌 / 우측 모두 한국인들이었다. 우측엔 아이와 함께 온 한국부부, 좌측엔 젊은 한국 연인.

 

사실 나는 그들이 한국인이라는 걸 몰랐는데 래쉬가드 입은 아주머니를 보고선 여자친구가 아마도 한국인 같다고 예측을 했다. 그리고 나중에 말씀 나누는 걸 들어보니 한국분들이 맞았다. 파타야에서 잠시 DAY TRIP으로 놀러 오신 듯 했다.

 

아무리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어렵다고 해도 여행을 할 사람들은 다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도 나와 여자친구는 보통 영어 + 베트남어를 섞어서 대화를 하니까 아마 그들은 내가 한국인이라는 걸 몰랐을거다. 그랬겠지? 암...

 

어설프지만 내가 베트남어를 조금이나마 할 수 있게 되면서 생긴 장점이 바로 이런거다. 주위에 있는 사람이 우리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못 알아 듣고 우리끼리만 이해하고 싶을 때 이렇게 베트남어를 사용하면 참 유용하다. 아무래도 영어로 대화하면 주위에서 다 알아 들을테니까.

 

우리는 이곳에 누워 2시간 정도의 시간을 정말 여유롭게 보내면서 코코넛을 무려 3통이나 마셨다. 이곳은 썬베드 값도 따로 받았는데 우리가 지불한 총 가격은 아래와 같다. 

 

- 코코넛 3통 : 60바트 x 3개 = 180바트
- 썬베드 : 100바트 x 2명 = 200바트
- 총 : 380바트

 

 

 

이후 우리는 바이크를 타고 다시 'Tawean Beach' 인근에 있는 'Tien Beach' 를 가기로 한다. 두 해변가가 비슷한 곳에 위치해 있으니 가는 김에 둘 다 방문하면 더 효율적일 것 같다.

 

그럼 'Tien Beach' 사진을 좀 보자.

 

<Tien Beach 가는 길>

 

<Tien Beach 가는 길, 출처 : https://www.thailandredcat.com/>

 

<Tien Beach>

 

<Tien Beach에 있는 러브트리>

 

<Tien Beach에 있는 러브트리>

 

<Tien Beach에 있는 러브트리>

 

이곳은 상대적으로 'Tawaen Beach' 보다는 한적한 모습이었다. 그래서인지 아마 나한테 둘 중 한 곳만 방문해야 한다고 하면 나는 개인적으로 이곳을 선택할 것 같다. 예전에는 뭔가 시끌벅적 하고 좀 더 액티브하게 놀 수 있는 그런 곳들이 좋았다면 이젠 뭔가 조용한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간간히 대화하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아 나 이제 정말 늙었나부다.

 

우리는 이미 여기 오기 전 'Tawaen Beach'에서 코코넛도 마시고 선베드도 빌려서 한참을 놀다 왔기 때문에 'Tien Beach'에서는 길게 머무리지 않고 잠시 산책만 하다가 돌아갔는데 이곳에서는 다른 것보다 저 'LOVE TREE'가 유독 기억에 남는다. 사실 똑같이 생긴 나무가 엄청 많이 있는 걸로 봐서는 'LOVE TREE'는 단순한 상술인걸로 보여지지만 그래도 저렇게 이쁘게 써져있는 이정표를 보면 뭔가 '정말 여기서 소원 한 번 빌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든다.

 

LOVE TREE

 

예쁘지 않나요?

 

 

- To be Continue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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