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일주일 간의 태국 파타야 여행을 마치고 어제 오전 비행기로 다시 호치민에 들어왔는데 입국 시 커스텀에서 문제가 발생해 공유하고자 한다.
최근 나는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1달 짜리 관광비자인 E-VISA를 신청해 매달 비자 만료 전 타국으로 출국했다가 다시 베트남으로의 입국(비자런)을 반복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 이전처럼 3개월짜리 상용비자가 풀리지를 않아서 그걸 기다리는 동안은 번거롭지만 이렇게 비자런을 하며 거주할 생각이었다.
헌데 결국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태국 여행을 마치고 새로운 E-비자와 함께 호치민에 입국하려했으나 거절당하고 만 것이다. 거절 사유는 비자는 있지만 리턴 티켓이 없기 때문에 불가하다는 것이었는데 참 아이러니하다. 그 동안 이렇게 동일한 방식으로 입국을 해왔는데 이제 와서 거절이라니. 물론 내가 지금 이렇게 호치민에서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면 어찌어찌 다시 들어오긴 했다는 소리다.
내가 올해 베트남에 입국 전 확인한 바에 따르면 ;
- 무비자 15일 관광으로 베트남 입국 시 리턴 티켓 반드시 필요
- 사전 E-비자(30일 관광비자) 신청 후 입국 시 리턴 티켓 불필요
위와 같은 내용으로 인지를 하고 있었고 지금까지도 이렇게 입국을 해왔으나 드디어 트집을 잡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내 입국을 거절한 출입국사무소 공무원 말고 다른 공무원 라인으로 다시 줄을 서서 진행했더니 거기 서는 내 리턴 티켓 유무와 상관 없이 비자만 확인 후 입국을 허락해줬다(그래도 혹시 몰라서 한국으로 가는 리턴 티켓을 급하게 예약해서 핸드폰에 스크린샷으로 저장해뒀다).
결국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 복불복. 담당직원에 따라 가능하기도 혹은 불가능하기도 하단 말인데... 아무래도 나처럼 공항에서 곤란을 겪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베트남 입국 시 기왕이면 리턴 티켓까지 발권을 해오던가 아니면 발권은 말고 예약(결제 전)까지라도 해서 프린트 해와야 만일의 사태에 대비가 가능할 것 같다.
물론 나는 벌써 베트남 E-비자를 3차례나 새롭게 신청하면서 해외 출국, 베트남 재입국을 반복하고 있어서 일반인들보다 더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점 고려하고 글을 봐줬으면 좋겠다.
암튼 어메이징한 베트남. 여자친구 때문에 어찌저찌 오긴 했지만 벌써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제길! 빌어먹을 베트남!
베트남 E-비자 셀프 신청 방법은 아래 발행 글 참고 ;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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