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일주일간의 태국 파타야 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오늘 오전 베트남 호치민에 복귀하였다.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블로그를 좀 쉴까 하다가 백수가 이런 거라도 해야지 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본다. 태국 파타야 여행에 관해서는 아마 이번 주 내내 블로그에 하나씩 포스팅을 하지 않을까 한다. 다만 좀 정리가 필요하다.
오늘은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신상 라이브 뮤직 Bar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나와 여자친구는 이곳을 6월 말 혹은 7월 초 정도에 방문을 했었다.
이곳은 대략 올해 5월 경 정확히는 2022년 5월 16일에 신규 오픈한 바로 알고 있다. 나름 호치민 1군에 위치하고는 있는데 메인도로에 있지 않다보니까 처음 가는 사람은 찾기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흐릿한 기억으론 이런 곳에 과연 바가 있을까 하고 생각되는 골목에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바의 내부는 생각보다 많이 협소한 편이다. 하지만 너무 복잡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연인과 분위기를 내며 칵테일 한 잔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다. 일단 사진을 좀 보도록 하자.
사실 크게 특별할 건 없는 그런 곳이다. 그럼에도 여자친구와 내가 이곳을 가끔 즐기는 이유는 '라이브 뮤직' 때문이다. 술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우리는 항상 라이브 뮤직이 있는 곳만을 찾아 다니는 편인데 이곳은 매주 금요일마다 라이브 뮤직이 있다.
공간이 다소 협소한 곳이다 보니까 라이브 공연을 하는 밴드와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안 쪽 깊숙한 곳 말고 바텐더들이 있는 곳에 앉았는데 실제 공연을 하는 밴드와의 거리가 3 ~ 4미터 정도 밖에 안 되서 좀 더 노래와 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음악은 그때 그때 다르겠지만 내가 방문했을 당시는 팝송과 베트남 노래의 비율이 50:50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베트남 노래엔 크게 흥미가 없다 보니까 왠만하면 내가 알만한 팝송을 부르는 인디 가수(밴드)들이 있는 그런 곳들을 주로 찾아 다니고 있다.
칵테일 가격은 VND200,000 ~ VND250,000인데 저녁 6시부터 8시30분까지는 해피아워(HAPPY HOURS) 적용으로 칵테일을 1+1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이 시간에 맞춰 방문하길 바란다. 해피아워 적용되면 칵테일 4잔을 한국 돈으로 3만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에 즐길 수가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라이브 뮤직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금요일에 라이브 뮤직이 시작하기 조금 전인 오후 8시 쯤 방문해 저렴하게 해피아워로 칵테일 1+1 및 라이브 뮤직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라이브 뮤직은 금요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나와 여자친구는 반바지에 슬리퍼 질질 끌고 이곳을 방문했지만 우리를 제외한 다른 모든 베트남 손님들은 드레스를 입거나 깔끔한 와이셔츠를 입는 등 한 껏 차려 입고 왔었기 때문에 조금 차려입고 간다면 좀 더 분위기를 내며 즐기기에 더 좋을 것 같다.
이곳은 호치민에 있는 많은 바 중에서 최근 오픈 한 곳으로 손님 중 외국인이 거의 없는, 현지인들만 가는 그런 곳을 찾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영어가 아주 유창하지는 않아도 영어로 주문을 받아 줄 수 있는 직원과 매니저도 있기 때문에 언어로 고생할 일도 크게 없다.
베트남 호치민 방문 시 라이브 뮤직 바를 찾는 분들은 한 번 쯤 방문해 보시길.
마지막으로 이곳의 정보를 종합해보자면 ;
호치민의 다른 라이브 뮤직 까페/바/펍이 궁금하다면 :
2017.10.23 - [여행에 대한 예의/베트남에 대한 예의] - 호치민 라이브 뮤직 까페 COOKU'S 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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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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