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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반미 맛집을 찾아서 #Feat.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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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반미 맛집을 찾아서 #캄보디아 반미


나는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오늘은 호치민 반미 맛집 중 아마도(?) 지금까지 한국 관광객들에게 혹은 한국 여행블로거들에게 단 한 번도 소개 된 적 없는 그런 곳을 소개해볼까 한다. 찐 현지인들만 알음알음 찾아갈 수 있는 그런 곳.


혹시 모르니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기 전에 이곳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소개 된 적이 있는지 네이버에 한 번 검색을 해본다. 음 역시 없네 좋아.

<있을리가 없지>

 

당연하지만 이곳을 가 본 한국인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것 같다. 간단한 소개글 조차도 찾기 어려우니. 내가 이곳을 알게된 건 지난 2017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가 한창 호치민 부이비엔 근처에 숙소를 얻어서 1년 간 한량생활을 하고 있을 때 뻔질나게 드나들며 먹던 곳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다.


이곳 반미는 바로 '캄보디아식 반미'. 물론 내가 캄보디아에서 반미를 먹어본 적은 없어서 이게 진짜 캄보디아식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암튼 여기는 본인들 음식이 '캄보디아식 반미'라고 소개를 하고 있다. 근데 나는 왜 캄보디아를 그렇게 뻔질나게(10번 넘게 가본 듯) 돌아다녔는데도 한 번도 반미를 먹어본 기억이 없을까? 흠흠...


이곳 또한 제대로 된 음식점은 아니고 노점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부이비엔 워킹스트리트와 엄청 가까운 곳에(도보로 이동 가능) 위치하고 있으니 잠시 들려서 맛보고 가는데 문제는 없을거다.

 

일단 사진들을 좀 보면서 더 얘기를 해보자.

 

<노점 외관>


이곳을 관광객이나 여행객이 찾기 정말 어려운 이유는 뭐 간판도 없이 위 사진처럼 작은 입간판 같은 게 딸랑 하나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거 손님이 안 보인다. 그 이유는 바로 저 입간판을 끼고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음식을 먹는 곳이기 때문이다.

<골목 안으로 쭉 들어오면 공터가 있다>

 

<이렇게 골목으로 쭉, 출처 : Foody>

 

< 뭐 이런? 출처 : Foody>

 

골목 안으로 깊숙히 들어와야 음식을 먹고 오토바이를 세우는 공터가 있는 만큼 밖에 메인도로에서 지나다니다가 입간판을 봤을 때는 뭐 손님도 없는 거 같고 뭘 파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보통은 그냥 지나치게 된다. 왜냐면 나도 그랬으니까. 여기 바로 옆에서 6개월 이상을 살면서도 모를 때는 단 한 번을 가보질 못했고 또 관심조차 가져본 적이 없었다. 다만 베트남 여자친구가 직접 데려가서 같이 먹어보니 그때부터 이곳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그럼 음식사진을 좀 볼까?

 

<이 빵이 메인, 출처 : Foody>

 

이곳의 음식은 일단은 이 바게트 빵이 메인이다. 저 빵이 마가란인지 버터인지 모를 달콤한 것들을 발라서 따뜻하게 내어주는데 일단 저 빵부터가 맛이 있다. 하지만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도 있는게 많이 단 편이다. 저 빵에다가 같이 주문한 소고기 꼬치와 채소들(보통 얇게 썰은 파파탸 샐러드 같은 게 나온다)을 함께 얹어서 먹으면 된다.

 

<소고기 꼬치와 반미, 출처 : https://zingnews.vn/>

 

<출처 : Foody>

 

<소고기 꼬치와 샐러드>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됌, 출처 : Foody>

 

<메뉴>

 

이곳은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호불호가 다소 갈릴 수 있는 그런 곳이다. 항상 많은 현지인 손님들로 붐비는 그런 곳은 맞는데 다만 손님의 연령층이 대부분 학생으로 초딩입맛(?)을 가진 사람들이 더욱 좋아할 만한 그런 곳이다.

개인적으로 나도 굉장히 초딩입맛이라고 생각되는데 처음에 존맛탱 이러고 먹다가 좀 많이 먹게 되면 너무 달아서 그런지 물려서 더 먹을 수 없었다. 그래도 위 가격표를 보면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고 한 번쯤 부담없이 시도해 보기에는 무리가 없는 곳이다. 내가 한창 먹으러 다녔을 때 보단 가격이 조금 오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아직 저렴하다.


보통 thịt bò nướng(소고기 꼬치) bánh mì bơ(버터 바른 빵)를 시켜서 먹고 좀 느끼하다 싶으면 옆에 있는 음료도 하나 곁들여 먹으면 된다. 내 개인적으로는 nước chanh dây(패션푸르트 주스)를 같이 먹으면 패션푸르트가 좀 많이 신 편이라서 먹는데 더 도움이 됐었다. 새콤달콤 하니께 ~


부이비엔이랑 엄청 가까우니 오며가며 한 번쯤 들러서 베트남에서 파는 캄보디아식 반미는 어떤지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곳의 정보를 종합하자면 ;

  • 상호명 : A Tùng Bánh mì bò nướng bơ Campuchia
  • 주소 : 171 Cống Quỳnh, Phường Nguyễn Cư Tri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 영업시간 : 06:00 ~ 20:30
  • 가격 : VND60,000(소고기 꼬치 4개, 버터빵 2개 주문 기준)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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