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오늘은 더 이상 블로그에 새로운 글 작성을 하지 않고 밖에 나가 외식을 하려고 간만에 씻고 준비 중이었는데 하필이면 비가 내린다 후후. 그렇다 여기 베트남 호치민은 현재 우기이다. 뭐 어쩔 수 없지. 할 게 없으니 또 블로그에 글이나 쓸 수 밖에.
이번엔 호치민 1군 중심가에 위치한 가 볼 만한 펍 혹은 바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내가 아직 Pub / Bar의 차이를 잘 몰라서 그냥 혼용해서 사용하도록 하겠다. 분위기가 더 좋고 비싸면 Bar 인가?
이곳의 이름은 'The Long'. 구글에서 확인 해보니 'The Long @ Times Square'란 이름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이곳은 베트남 호치민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한 번 쯤은 들렀다 가는 중심가 "Phố đi bộ" 에 위치해 있다. "Phố đi bộ"는 한국말로 하면 '워킹스트리트'인데 유흥가가 밀집해 있는 '부이비엔 워킹스트리트'와 헷갈리지 말도록 하자.
Phố đi bộ가 어디인지 감이 안 오는 사람들을 위해 단 번에 알아볼만한 사진들을 준비했다. 아마도 아래 사진들을 보면 아! 저기 하고 모두 기억을 해낼 수 있을거다.
위 사진이 "Phố đi bộ" 보다 정확하게는 "Phố đi bộ Nguyễn Huệ" 라고 하는 곳으로 차량이나 오토바이 통행이 불가능한 뭐 한국으로 치면 광화문 광장 정도 되는 곳이다. 이곳은 솔직히 낮에는 뭐 볼 게 없고(생각해 봐라. 낮에 광장을 왜 가나 더운데)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녁 쯤 가야 선선하니 산책도 할겸 화려한 야경도 보고 길거리 음식도 사먹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Bar 'The Long' 은 바로 이곳에 위치해 있다. 호치민에 오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들렸다 가는 곳에 위치해 있으니 굳이 그랩이나 택시를 타고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메인 도로에 위치해 있어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일단 관광객에겐 위치가 중요하다.
일단 'The Long @ Times Square' 사진을 좀 보자.
대략 위와 같은 느낌의 곳이다. 이름 그대로 Bar가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The Long Bar'라고 부른다. 내부와 외부 모두 이용이 가능한데 보통 에어컨을 쐬면서 약간 고급진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면 내부가 좋고 그게 아니라 밖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도 좀 하고 좀 더 편하게 놀고 싶으면 외부가 나은 것 같다. 외부에는 아래 사진 처럼 테이블들이 놓여져 있다.
내가 이곳을 소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아주 개인적인데 여자친구와 첫 데이트를 한 장소가 이곳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더 기억이 나고 분위기가 좋았었던 것 같다.
이곳은 아무래도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곳이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이곳에서 아예 식사를 하는 것 보다는(물론 식사도 괜찮지만)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이곳에서 가볍게 맥주 1 ~ 2 잔에 피자나, 감자튀김 혹은 스낵정도 곁들이면서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피자가 맛있었다!
나는 이곳에서는 제대로 식사를 한 적은 없고 주로 맥주와 안주 정도만 즐겼었기 때문에 관련된 음식 사진들은 모두 공식 페이스북 사이트에 올라온 것들로 대신하겠다.
내 기억으로는 피자랑 감자튀김이 꽤 맛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특히 어둑어둑 해질 때 쯤 야외에서 시원한 생맥과 함께 하면 더 좋았던 것 같다. 여기도 HAPPY HOURS가 있어서 오후 4시 ~ 저녁 7시 사이에 가면 음료 50% 할인이 가능하니 오후 늦게 쯤 방문하면 더욱 가성비 있게 놀 수 있겠다.
이곳의 정보를 종합해 보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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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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