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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4군 맛집 #오징어국수

여행에 대한 예의/베트남에 대한 예의

by 예진냐 2022. 7. 3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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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맛집 #hủ tíu mực


나는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다. 어제 그러니까 22년 7월 29일 저녁으로 근처 맛집인 "hủ tíu mực"을 먹으러 갔다. 이름하여 "오징어 국수"

사실 그 동안 오가며 자주 보던 곳인데 한 번 가서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면서도 막상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먹을 기회가 생겨서 후딱 다녀왔다. 

가게는 메인도로에 위치해 있고 고급 식당은 아닐지언정 전반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을 줬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저녁시간이 약간 지났을 무렵인 7시10분 ~ 20분 사이. 이미 저녁 피크타임이 지나서인지 가게 안은 2 ~ 3 테이블 정도만 사람들이 있었고 꽤 한가한 편이였다. 응? 맛집 맞나? 괜히 스멀스멀 걱정이...

<가게 간판>

 

<맛집 맞나요?>

 

이곳의 메인메뉴는 바로 "hủ tíu mực" 한국말로는 "오징어 국수". 가격은 1그릇에 VND59,000으로 한국돈 약 3,300원 정도. 내 기준에서는 살짝 비싼 정도라고 느껴졌는데 사실 요샌 베트남도 물가가 꽤 많이 올라서 쌀국수 같은 거 한 그릇 먹는데도 최소 5, 6만동 이상은 한다(노점은 좀 더 저렴하겠지만). 그래서 뭐 이 정도 가격에 맛만 있다면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메뉴>

 

베트남 살면서 알게된 것 중 하나가 바로 베트남은 '오징어'가 굉장히 비싸다는 사실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분명 한국보다도 오징어 가격이 비쌌다. 그런데 또 신기한 건 베트남은 '문어'가 저렴하다. 오징어보다 문어가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에 전에 베트남에 살 때도 나는 한국에서 비싸서 잘 못 사먹는 문어 베트남에서라도 실컷 먹어보자 하면서 1주일에 1 ~ 2번 씩은 문어를 사다가 먹었었다. 

자 기억하자. 베트남은 오징어가 비싸고 문어가 싸다. 그러니 가능하면 베트남에 왔을 때 문어를 많이 먹고 가자. 그래야 뽕 뽑는다.

아무튼 나는 당연히 이곳 가게의 베스트 셀링 메뉴hủ tíu mực를 주문했다. 나를 제외한 손님도 거의 없었고 또 혼자 방문했기 때문에 오롯이 음식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

 

<오징어 국수>

 

<오징어 국수>

 

<소스류>

 

오징어는 잘못 삶으면 비린내가 심하게 날 수 있어서 사실 좀 반신반의 하면서 먹었는데 오 맛있다. 먹을만한데? 뭐 이런게 아니고 맛있다. 그냥 먹는 것 보다 베트남고추랑 베트남 말로 chanh 이라고 하는 레몬즙을 넣어서 먹으면 더 맛이 좋다. 옆에 있는 소스는 잘 몰라서 고추 들어가 보이는 걸 일부 국물에 섞고 일부는 따로 담아서 오징어를 찍어 먹었다.

거의 항상 고기류가 들어간 면 요리만 먹다가 해산물이 들어간 면 요리를 먹으니까 뭔가 조금 국물 맛이 다른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주문한 "오징어 국수"는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다른 메뉴들은 어떤 걸까 하고 찾아봤더니 아래와 같았다.

 

<hu tiu suon, 갈비탕, 출처 : Foody>

 

<hu tiu muc tom, 오징어/새우 국수, 출처 : Foody>

 

<hu tiu dac biet, 스페셜 국수, 출처 : Foody>

 

다른 메뉴들을 봐도 비쥬얼이 꽤나 맛있어 보인다. 구글 평점도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하고 있는 곳으로 호치민 중심가는 는 아니지만 한 번 쯤 방문해서 먹어보길 바란다. 매번 똑같이 쌀국수, 반쎄오 이런 것만 먹으러 가지 말고 베트남에 왔으면 좀 더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 보시길!

 

마지막으로 이곳의 정보를 종합하자면 ;

  • 상호명 : Hủ Tíu Mực Cô Út Miền Tây
  • 주소 : 229b Tôn Đản, Phường 15, Quận 4, Thành phố Hồ Chí Minh
  • 영업시간 : 06:30 ~ 24:00
  • 가격 : VND45,000 ~ 79,000


 

 

- THE END-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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