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백수로 지낸지 꽤(?) 되다 보니 슬슬 미래에 대한 걱정도 좀 되고, 어떻게 조금이라도 현금 파이프라인을 더 구축해볼까 고민하다가 야심차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블로그를 운영한 지 3개월차. 애드센스로는 두 달 반 정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 끝은 창대하길!
그렇게 내가 블로그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도와주던 내 분신과도 같던 노트북이 그만 어제 사망해버리고 말았다. 사실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그만 책상에서 떨어트려서 케이스와 액정이 좀 파손되었다. 이곳 베트남에서 수리를 맡기려면 돈도 꽤 나갈터라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그런 나에게 '맥북에어'를 선물해줬다.
돈도 못 버는 백수 남친을 위해 맥북에어라니!
그렇다.
오늘 포스팅은 '맥북에어' 언박싱이라기보다 그냥 자랑하려고 올린다.
사실 나는 애플은 주식거래만 해봤지 애플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내가 기존에 쓰던 노트북과는 달라도 너무 달라서 지금 이 글을 포스팅하는데도 굉장한 애를 먹고 있다. 기존 사용하던 무선 마우스를 연결하려고 하니 USB단자가 안 보이고 CTRL + C 키도 보이질 않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익숙해진 나에게 애플이란 너무나도 어렵게 느껴진다.
뭐 어쨋든 기쁜 마음으로 언박싱을 해봤다.
MacBook Air 언박싱
태어나서 애플제품을 처음 사용하려다보니 정말이지 너무나도 낯설고 왜 굳이 불편하게 이런 걸 사용할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게 사실인데 그래도 계속 쓰다보면 사람들이 왜 애플제품에 사죽을 못 쓰는지 알게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근데 지금은 이글을 작성하는 지금은 사용하다가 집어던지고 싶다는 욕구가 자꾸 불쑥불쑥 생기고 있다.
스크롤은 어떻게 하는걸까!!!
신기하게도 맥북에어는 그냥 스크린을 올리면 자동으로 부팅이 되고 위 사진처럼 각국의 언어로 HELLO, 안녕 이런 말들이 나오게 설정이 되어 있는 것 같다.
지금 충전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충전기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던 노트북의 충전기와 많이 다르다. 뭔가 충전기의 케이블 끝이 자석처럼 맥북에어에 촥하고 달라붙는다. 자석 맞나?
여자친구가 내게 선물한 맥북에어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8-Core CPU
8-Core GPU
13.6 Inch
256GB SSD
8GB Memory
스트라이트 색상
가격은 베트남돈으로 VND32,990,000이니까 현 시점으로 약 우리나라돈 188만원 정도가 된다고 볼 수 있겠다. 보통 전자제품의 경우 베트남이 한국보다 더 비싼편인데 맥북에어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한 수준의 가격인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암튼 앞으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전에 글 쓰던 시간보다 2 ~ 3배 이상 더 걸릴 것 같아 앞날이 좀 깜깜하긴 하다. 그래도 까페가서 '맥북에어'로 블로그 글 포스팅하고 있으면 왠지 더 으쓱으쓱 할 것 같기도 하다.
여친님! 감사합니다!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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