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어제 베트남에도 우유 등 유제품류가 한국 못지 않게 비싸다는 얘기를 포스팅 했었다. 그러면서 우유지만 우유가 아닌 푸르밀의 밀크플러스에 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했는데 오늘은 이 밀크 플러스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자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푸르밀의 밀크플러스를 우유인지 알고 구매하는 많은 소비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도 그랬었으니까. 헌데 절대 사지 마라. 왜냐면 푸르밀의 밀크플러스는 우유가 아니라 탈지분유로 제조한 환원유이다.
환원유란 우유를 말린 탈지분유를 다시 물에 녹이고 유지방 등을 첨가해 우유처럼 만든 가공유이다.
위 기사 내용 중 일부분을 발췌했고 이는 아래와 같다.
환원유는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하는 저급 우유로 분류된다. 통상 흰 우유 제품에서 환원유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을뿐더러 품질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로 요거트, 딸기·초코 등의 가공유나 낙농업이 힘든 국가에 수출용으로 활용되는 정도다.
원유를 건조시켜 분말로 만든 뒤 이 분말을 다시 물, 유크림 등과 섞어 우유로 만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맛이나 풍미, 신선도가 떨어진다. 대신 유통기한이 열흘에 불과한 원유와 달리 분말 상태에서는 1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환원유의 원가는 원유의 25% 정도에 불과하다.
이같은 맥락에서 환원유 제품에 대한 업계의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최근 공급과잉으로 분유 가격이 떨어진 틈을 노린 상술이라는 지적인 것. 환원유로 우유 한 팩을 만들면 원유 제품에 비해 수익성을 몇 배 늘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양식품, 푸르밀 등 우유업체가 환원유 제품을 출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 우유업계 관계자는 환원유 출시 소식에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이 관계자는 “환원유는 우유 생산이 안되는 6.25전쟁 당시 미군이 물에 타 먹으라고 주던 가루우유와 마찬가지”라며 “보다 신선하고 보다 고품질의 우유를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는 오늘날 흰 우유 환원유가 출시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나마도 과거에는 원유함량이 30%였는데 지난 2016년 이를 15%로 줄여 이게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현재 삼양식품에서 판매하던 환원유 후레쉬 우유는 생산이 중단되었고 푸르밀의 밀크플러스는 아직도 각 대형마트의 우유 코너에서 열심히 우유인 척하고 팔리고 있다.
우유가 아니라서 패키지에 우유란 말도 못 적고 대신에 우유인척 밀크(Milk)라는 단어를 사용한 푸르밀의 밀크플러스. 널리널리 알려서 괜히 조금 싸다고 우유도 아닌 걸 우유인 줄 알고 사먹지 않도록 하자.
밀크(Milk)는 우유가 아니다.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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