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의 삶#2
아마도... 아마도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다. 베트남으로 온 것 까지는 좋았으나 회사가 영 아닌 것 같다. 구려구려구려구려 겨우 일 시작한 지 9일째이지만 뭔가 쐐한 느낌이 '빡' 하고 왔다. 아.. 이건 아니다. 베트남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대부분 이와 비슷한 생활을 할 것으로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내 삶과 돈을 바꾸기엔 난 아직 젊고 하고 싶은 일이 많다. 그렇다고 뭐 이곳이 돈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니다. 나는 어짜피 이곳에 2주간 머물고 호치민으로 돌아가 생활을 하게 되겠지만(호치민 사무소도 영 아닐경우 짐 쌀거다) 여기서 일하는 젊은 한국직원을 보면 참 불쌍하단 생각만 든다. 나보다 한 살 어린 남자 직원인데 출근은 06:00AM 이전에 하고, 공식퇴근은 16:30PM 이지만 뭐..
여행에 대한 예의/베트남에 대한 예의
2017. 3. 29.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