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오늘은 아침 일찍 쌀과 커피, 토마토 등 이것저것 장을 보러 밖에 나간 김에 길거리에서 내 코를 향긋하게 자극하는 바나나 튀김을 하나 사 먹었다.
바나나 튀김을 먹어보자
바나나 튀김은 베트남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저렴한 길거리 음식인데 위생을 생각하면 좀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음식이니까 동남아시아를 여행할 땐 눈 꾹 감고 한 번쯤 먹어볼 만한 간식이라고 생각한다.
기왕이면 만드는 과정은 보지 말자!
보통 길거리에서 바나나 튀김을 판매하고 있는 노점상에서는 바나나 튀김 뿐만 아니라 고구마 튀김, 사케 튀김 등 여러가지를 함께 팔고 있으니 주전부리로 다양하게 구매해 하나씩 맛 보는 걸 추천한다.
그럼 사진으로 좀 살펴보자.
크기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가? 오늘 구매한 바나나 튀김은 성인 남자인 내 손 크기와 비슷한 정도의 사이즈였고 속은 밀가루 반죽과 바나나가 뒤섞인 모습이다. 겉엔 검은색 깨가 드문드문 박혀있다.
잘 숙성된 바나나가 맛이 없을리 만무한데 이걸 기름에 튀겨내 따뜻하게 먹으니 맛은 당연히 좋을 수 밖에 없다. 위생만 빼고 생각한다면. 호치민 1군 중심가에선 얼마에 팔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빈탄(Binh Thanh)에서는 개당 7천동. 한국돈으로는 약 370원 정도 한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예전에 베트남에 거주할 때 봤던 바나나 튀김은 보통 아래 사진과 같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바나나보다 크기가 작은 바나나(가장 저렴한 Chuối xiêm을 이용)였었는데 최근 내가 호치민에서 자주 접하고 있는 바나나 튀김은 위 사진과 같이 길쭉한 바나나이다. 우리가 한국에서 흔히 먹는 그런 바나나 말이다.
특별한 맛은 당연히 아니지만 저렴하게 이것저것 튀김을 시켜서 한 번쯤 먹어보길 바란다. 바나나 튀김 말고도 사케 튀김(Sake) 이라고 굉장히 맛나는 튀김이 있는데 이거에 대해서도 조만간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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