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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선 토마토만 따로 먹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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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문화] 토마토는 항상 식사때 섭취


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오늘은 한국과는 많이 다른 베트남의 음식 문화 중 토마토와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토마토


 

 

 

 

나는 개인적으로 토마토를 정말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한국에 살 때부터 건강을 생각해 자주 먹고는 했다. 특히 공복혈당이 다소 높게 나온 이후 당이 많은 다른 과일들을 대신해 식후 즐겨 먹거나 아니면 계란과 올리브유에 볶아서 먹곤 했다.

 

내가 더 어렸을 때에는 엄마가 토마토를 잘라 그 위에 설탕을 뿌려서 간식처럼 주곤 하셨었다. 이렇듯 한국에서는 토마토를 요리에 활용하기도 하지만 마치 하나의 과일처럼 토마토를 그냥 먹기도 한다. 출출할 때 사과처럼 한 입 베어물기도 하고 아니면 식후 도란도란 둘러 앉아 다른 과일과 함께 토마토를 먹기도 한다.

 

 

혹시 우리집만 그런가?

 

 

하지만 베트남은 한국과는 전혀 다르다. 베트남에선 토마토는 항상 밥과 함께 먹는다. 토마토를 따로 조리하지 않고 생 토마토를 먹더라도 항상 밥과 함께 먹지 우리가 일반 과일을 먹듯 토마토만을 따로 먹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베트남에선 토마토만 따로 먹지 않는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베트남의 문화가 그렇다고 한다. 한국에선 너무나도 당연한거라 베트남이라고 다를거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했는데 어느 날 여자친구와 밥을 해먹고 난 후 냉장고에 있던 토마토 하나를 씻어 한 입 베어문 나를 기겁을 하면서 바라봤던 여자친구로 인해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내가 정말 존맛탱이라고 준비한 토마토 위에 설탕까지 뿌린 것도 먹지 않았다. 토마토는 밥과 함께 먹어야 한다며 거부했다.

 

즉, 베트남에선 ;
※ 토마토만 따로 섭취하는 모습 볼 수 없음
※ 방울토마토 간식으로 싸와서 먹고 있는 직원 볼 수 없음
※ 토마토는 조리해 먹거나 혹은 생토마토는 밥과 함께 먹음

 

베트남 집에서 식사를 준비할 때 보통 냉장고에 토마토가 있으면 그냥 우리가 밥에 곁들일 생야채를 조금 꺼내 놓는 것처럼 그렇게 토마토를 잘라서 접시에 준비해 둔다. 현재는 나도 체념하고 식사를 할 때 생 야채의 하나로 토마토를 함께 먹고는 한다. 근데 아직도 밥과 함께 먹는 생 토마토가 뭔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게 맞는 조합인건가...

 

 


생 토마토 + 밥 어울리나?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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