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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 Đậu Hủ Nóng
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오늘은 베트남 사람들이 간단한 한기 식사로 자주 찾는 음식 중 따뜻한 연두부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따뜻한 연두부
사실 나는 베트남보다도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만 아침 대용으로 이렇게 따뜻한 국물이 있는 두부를 먹는 모습을 봐왔었는데 이곳 베트남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판매를 하고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 언제 먹어도 좋지만 따뜻하게 먹는 음식이니까 출근 길 아침 살짝 쌀쌀한 기운이 느껴질 때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사진을 통해 좀 살펴보자.
베트남에서 제대로 된 로컬식 아침식사를 하고 싶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 베트남은 보통 아침을 해먹지 않고 사먹는 문화이기 때문에 아침에만 장사를 하는 행상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위 사진처럼 보통 따뜻한 두부의 경우도 아주 이른 아침부터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른 아침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을 하느라 다소 쌀쌀함을 느낄 때 이렇게 따뜻한 연두부 한 그릇을 해주면 몸에 따뜻한 기운이 쫙 돈다. 흔한 길거리 음식이라 출퇴근 시 길거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베트남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나 맛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곳 호치민의 경우 보통은 꽤나 달콤한 두부를 판매한다. 따뜻한 두부에 얇게 썬 생강 및 생강 국물, 타피오카로 만든 말랑말랑한 알갱이에 설탕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콤한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다.
두부 + 생강 + 타피오카 + 코코넛 밀크 + 설탕
다른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그게 뭐든 달콤한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음식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고 안에 생강도 들어가 있어서 나 같은 경우 약간 목이 칼칼하고 춥게 느껴질 때 보통 아침으로 이 따뜻한 두부 음식을 찾곤 한다.
그릇 위를 하얗게 덮은 게 바로 코코넛밀크
길거리 음식 답게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다. 호치민 내에서도 가격이 모두 다르겠지만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이곳 Binh Thanh District 기준 보통 저렇게 한 컵에 12,000동, 약 우리나라돈으로 650원 정도 한다.
생각보다 꽤나 단 편이어서 만약 단 걸 싫어하는 사람은 시도하지 않는게 좋겠다.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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