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07.04-2014.07.13 기간동안 필리핀 팔라완에 다녀온 기억을 더듬거리며 글을 남긴다.
현재는(2014년도 여행을 기록해두는)이 정보와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리면서 글을 시작한다(가격인상 및 도로상태 개선을 통한 이동시간 단축 등...).
사실 왜 팔라완을 여행지로 결정하게 됐는지는 아직까지도 의문이지만 아마도 할일 없는 휴일 LONELY PLANET을 끄적이다가 무언가에 꽂힌 듯 여기다! 하고 FEEL이 딱 왔던 것 같다.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북적이는 유명 여행지보다는 한적하고 사색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방랑여행객 스타일을 추구하는 성향때문이기도 하리라.
팔라완은 아직까지는 한국인들에게는 상당히 미개척지로 남아있는 그런 필리핀의 드문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왜냐면 교통편이 참 별로다(하지만 여행가서 한국인들과 어울려 놀고 싶어하지 않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참 좋은 그런 곳이다!)
팔라완은 한국에서 바로 갈 수 있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마닐라를 경유하여 팔라완의 푸에르토프린세사로 이동하여야 한다.
보통 한국에서 저가항공으로 많이 이동하니 내가 간 방법을 쓰자면 :
- 저가항공인 제주항공을 타고 밤 11시 즈음 마닐라 TERMINAL 1 도착
- AIR ASIA 탑승을 위해 TERMINAL 4로 이동
- 오전 7시 경 AIR ASIA를 타고 1시간 정도 날아서 PPS 도착
-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TRICYCLE 타고 산호세터미널로 이동. 대략 10분(120페소, 2-3명의 기사에게 물어봤는데 모두 동일한 가격요구)
- 산호세 터미널(SAN JOSE TERMINAL)에서 로로/체리버스 타고 PORT BARTON으로 이동(대략 5시간 소요. 연두색 버스 - 짙은 녹색아님)
*TERMINAL 4는 아주 작다. 마사지를 받을 곳도 제대로 뭐 먹을 곳도 없다. 그래서 난 TERMINAL 4에서 노숙을 강행(그냥 TERMINAL 1이나 3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마사지 받고 새벽에 TERMINAL 4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지만 난 구두쇠라...나는 돗자리 가지고 가서 공항바닥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잤다. 단 공항내부가 정말 추웠다. 정말! 정말! 에어콘 너무 셈! - 긴옷 필수!
*TERMINAL 1에서 TERMINAL 4로 이동시에는 공항에서 제공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며 된다. 단 새벽 1시 쯤 영업 끝나니 주의! 공항에서 외부로 나가자마자 우측방향으로 한 10M 정도 이동하면 무료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다. 사람들이 이미 줄서 있는 걸 볼 수 있을거다.
팔라완은 필리핀에서 가장 큰 섬으로 한반도처럼 남북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보통의 배낭여행객들은 중부에 위치한 PPS(PUERTO PRINCESA)에서 여행을 시작해 북쪽으로 쭉 이동해 나간다.
대략의 루트를 보면 이렇다.
푸에르토프린세사(PPS) ▶ 사방(SABANG) ▶ 포트바턴(PORT BARTON) 보통 생략 ▶ 엘니도(EL-NIDO) ▶ 푸에르토프린세사(PPS)
혹은
푸에르토프린세사(PPS) ▶ 엘니도(EL-NIDO) ▶ 사방(SABANG) ▶ 푸에르토프린세사(PPS)
*일반적으로 로로버스/체리버스 혹은 VAN을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이동
*엘니도에서 코론은 FERRY로 이동
- 푸에르토프린세사 : 팔라완의 중심지이자 공항이 있는 곳. 팔라완의 여행은 여기서 시작된다!
- 사방 : UNDERGROUND RIVER(지하강 투어) 투어를 할 수 있는 곳!
- 포트바턴 : 할 것 없음. 유명한 것 없음. 아시아 관광객 거의 없음. 주머니가 가벼운 유럽 배낭여행객이 많음. 엘니도를 가기 전에 잠시 쉬었다 가는 곳.
- 엘니도 : 다이빙과 호핑투어의 성지. 아직까지 아시아 여행객 보다는 유럽 및 미주 쪽의 여행객이 대다수이며 이미 관광객이 넘쳐나는 곳.
- 코론(CORON) : WRECK DIVING(난파선 다이빙)을 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 함. 엘니도에서 배타고 코론으로 가기도 함.
나는 위의 루트에서 가장 덜 유명하고 할 것도 없고 여행객이 잘 가지 않는 포트바턴을 목적지로 해서 팔라완을 다녀왔다 :)
앞으로 차근차근 하나씩 이곳에 기록해 두고자 한다.
이른아침 AIR ASIA를 타기위해 TERMINAL 4에서 돗자리 깔고 노숙하던 사진(에어콘 틀어서 겁나 춥다!)
- TO BE CONTINUED-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팔라완 포트바턴(PORT BARTON) 그 네 번째 이야기 (0) | 2017.02.04 |
---|---|
팔라완 포트바턴(PORT BARTON) 그 세 번째 이야기 (0) | 2017.02.03 |
팔라완 포트바턴(PORT BARTON) 그 두 번째 이야기 (0) | 2017.02.02 |
팔라완 포트바턴(PORT BARTON) 그 첫 번째 이야기 (0) | 2017.02.01 |
스쿠버다이빙 - 필리핀 보홀 (0) | 2017.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