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최근 다녀온 태국 푸켓 여행 2일차 #1부 이야기를 계속해 업데이트 하고자 한다.
우리의 여행일정은 아래와 같다.
2022.09.07(수) ~ 2022.09.11(일)
DAY 1 : 빠통비치 / 워킹스트리트 즐기기
DAY 2 : 리조트 수영장 즐기기 / 빠통비치 및 인근 탐방
DAY 3 : 푸켓올드타운 즐기기
DAY 4 : 까론/까따비치 즐기기
DAY 5 : 베트남 복귀
여행 2일차인 오늘 우리의 계획은 우리가 묵고있는 리조트 내에서 최대한 즐기는 것 그리고 빠통비치 인근을 좀 더 둘러보는 것이었다. 보통은 여행을 가면 여행 간 뽕을 뽑기 위해 숙소에서 묵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밖으로 싸댕기는 편인데 이번 여행에선 IT업계에서 리모트로 일을 하는 여자친구가 할 일이 조금 남아 있어서 리조트 내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Andamantra Resort and Villa Phuket
이번 여행에서는 숙소에 상당히 만족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조식이었다. 우리가 지불한 가격에 비해서 서비스도 괜찮다고 생각되었고 조식도 파타야에 비해 훨씬 만족스러웠다. 다만 점점 인도인이나 이슬람 관광객이 늘면서 소고기나 돼지고기 음식이 없어지고 고기류는 전부 닭고기 밖에 없다는 게 좀 그랬다. 심지어 소세지도 닭으로 만든 게 제공되었다.
여담으로 우리는 이곳에서 조식을 너무 잘 먹는 바람에 여행을 하는 내내 점심을 먹지 못했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점심을 건너뛰고 저녁만 밖에서 먹게 되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여행을 가서는 더욱 많은 식당을 가보고 해야 하거늘...
아침을 푸짐하게 먹고 여자친구는 잠시 일을 하고 나는 홀로 리조트 내 헬스장으로 운동을 하러 갔다. 운동 기구도 거의 없었고 허름했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좋았다. 헬스장 내에 정수기, 수건도 비치가 되어 있었고 에어컨도 있어서 나름 쾌적하게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사실 뭐 헬스장 내엔 별거 없다. 운동기구도 굉장히 낡았고 할 때마다 삐걱삐걱 소리도 나고... 그래도 뭐 여행을 와서도 운동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가볍게 한 시간여 운동을 마치고 나는 잠시 쉬다 수영장으로 향했다. 이곳 리조트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수영장인데 이곳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뷰가 참 좋다. 리조트가 워낙 크다보니 수영장도 엄청 여러개가 있는데 우리가 묵은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수영장이 이곳 리조트에서 메인 수영장이라 우리는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나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맥주를 마시고 여자친구는 옆의 테이블에 앉아 팀원들과 컨퍼런스 콜을 하고 있는 그런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너무 좋지 않은가? 아 매일 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나는 놀고 여자친구는 일하고...
이곳이 지상 낙원이구나...
이곳 메인 수영장과 아침 조식을 먹는 식당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아침 조식을 수영장에서 먹을 수도 있다. 우리는 여자친구가 따사로운 햇볕을 좋아하지 않아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몇몇 관광객들은 저 위 사진 속 수영장 내에 있는 파라솔 밑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기도 했다. 아 참고로 이곳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유명한 Floating Breakfast(플로팅 조식) 서비스가 가능하니 이용해볼 사람은 시도해 봐도 좋겠다.
- To be Contiune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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