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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 태국 푸켓 여행 1일차 #2부 - 2022.09.07

여행에 대한 예의/태국에 대한 예의

by 예진냐 2022. 9. 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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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 태국 푸켓 여행 1일차 #2부 - 2022.09.07


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태국 푸켓 여행 1일차 #2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빠통비치에 있는 No.6 레스토랑이라고 하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해결한 우리는 이후 숙소 체크인 후 늘어지게 쉬다가 오후 늦게 빠통비치와 인근 워킹스트리트 탐험에 나섰다.

 

 

숙소에서 푸켓 워킹스트리트인 방라로드까지는 대략 3km 내외로 꽤나 먼 거리였는데도 우리는 두 다리만 믿고 걸어서 왕복을 했더랬다. 지난 달 다녀온 파타야 워킹스트리트에 이어 이번엔 푸켓의 워킹스트리트! 이곳도 파타야 못지 않게 요란하고 북적북적 거렸다.

 

<푸켓 방라로드>

 

<푸켓 방라로드>

 

<푸켓 방라로드>

 

<푸켓 방라로드>

 

코로나 시국이라 아직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이정도이지 진짜 코로나 이전에는 이곳이 어땠을까 생각하니 참 흐믓하다. 개인적으로 호객행위는 푸켓 보다는 파타야 워킹스트리트가 훨씬 심했었다고 느껴지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여기는 아주 끈덕지게 섹스쇼 보라고 따라다니는 삐끼들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덜 열정적이었다.

 

우리는 워킹스트리트 내에 있는 해산물을 파는 나이트 마켓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그래야 먹고 바로 워킹스트리트 내 라이브 뮤직바를 가기 좋으니깐.

 

<워킹스트리트 내 Night Market>

 

<워킹스트리트 내 Night Market>

 

<방라로드 내 Night Market 위치>

 

우리는 이곳에서 팟타이, 파파야샐러드 그리고 랍스타를 주문해서 먹었다. 사실 해산물을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주변을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랍스타를 먹고 있었고 또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길래 낼름 주문을 하고 말았다.

 

일단 음식 사진을 좀 보자.

 

<팟타이, 파파야 샐러드>

 

<팟타이>

 

<파파야샐러드>

 

<랍스타>

 

<랍스타>

 

<팟타이, 파파야샐러드, 랍스타>

 

이렇게 먹고 우리가 지불한 총 금액은 500바트. 한국돈으로는 약 18,000원 정도가 된다. 팟타이랑 파파야샐러드인 쏨땀의 맛은 평균 이상은 되는 듯 했는데 다만 저 랍스타가 좀 아쉬웠다. 랍스타 살을 튀긴다음 그 위에 마늘과 소스를 듬뿍 얹어 버무린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맛이 밍밍했다. 랍스타는 베트남 무이네에서 먹었던 버터 발라 구운 랍스타가 훨씬 맛이 좋았다.

 

 - 랍스타 : 300바트
 - 파파야샐러드 : 100바트
 - 팟타이 : 100바트
 - 총 : 500바트(약 18,000원)

 

저렇게 먹고도 2만원이 채 안 나오다니 역시 이 맛에 동남아를 여행하지 싶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돈은 잘 사는 나라에서(인건비가 높은) 벌어서 못 사는 나라에서 써야 참 행복하다.

 

저녁을 먹은 이후 배도 좀 식힐 겸 워킹스트리트 인근 주변을 배회하면서 뭐 할 것 없나 돌아다녔는데 그런 내 여자친구의 레이더에 태국 바나나 팬케익이 들어와 결국 이날 저녁 바나나 팬케익을 두 번이나 먹고 말았다. 물론 나 말고 여자친구가.

 

<바나나 팬케익>

 

<바나나 팬케익, 다른 곳>

 

<바나나 팬케익, 다른 곳>

 

첫 번째 바나나 팬케익은 워킹스트리트 내에서 사먹었는데 가격이 다소 비싸서 차마 초콜릿을 추가하지 못하고 그냥 초콜릿 없는 바나나 팬케익을 먹었고 두번 째는 바나나 팬케익은 팬케익인데 크레페를 만드는 식으로 짝퉁으로 만들어 파는 곳에서 구매해서 비주얼이 딱 봐도 퍽퍽해 보인다. 실제로 맛도 그렇다.

 

The Star Live Music & Bar

이후 우리는 라이브뮤직 바에 가서 여행 첫째날을 즐겼는데 손님 중에 아주 열정적이면서도 웃기신 분이 있어서 여자친구와 나는 웃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해당 라이브 뮤직 바는 해변가에 인접한 방라로드 길 끝 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나마 우리가 알만한 영어로 된 노래로 라이브뮤직이 펼쳐지고 있어서 들어가게 되었다.

 

<The Star Live Music & Bar>

 

<The Star Live Music & Bar>

 

<The Star Live Music & Bar>

 

<The Star Live Music & Bar>

 

내가 찍은 위 사진 속에 뒤통수만 나와 계신 여자분들 중 왼쪽분이 정말 오지게 열정적으로 노시는 분이었는데 나름 저분 덕분에 엄청 웃으면서 행복하게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 나이도 꽤 있어 보이는 분이셨는데(40대 정도...) 와 진짜 주위 시선따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막춤을 한 시간 이상 계속 추는데 주위에 모든 손님들이 라이브 공연 하시는 분들을 보는게 아니라 다들 이분을 보고 있었다. 물론 나도...

 

춤추는 건 저분인데 왜 내가 얼굴이 화끈거릴까...

 

웃기기도 했지만 나는 살면서 저렇게 미친 것처럼 열정적으로 놀아본 적도 또 살아본 적도 없는 것 같아 좀 씁쓸했다. 나는 왜 저렇게 못했지?... 정말 한편으로는 저런 성격이 너무나도 부럽게 느껴졌다.

 

정말 쿨하게 한 시간 반 정도 미친듯 춤을 추시더니 공연 하시는 분들에게 팁도 두둑하게 주시고 홀연히 사라지셨다. 와 퇴장하는 모습까지 멋지다니.

 

 

위 동영상은 이미 한 시간여 흠뻑 신나게 놀고 나서 힘이 많이 빠진 상태라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정말 역대급이었다. 와........ 놀리는게 아니라 진짜 대단하다 느껴졌다.

 

멋있었다.

 

나도 저렇게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아봐야겠다.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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