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오늘도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방구석에서 축 늘어져 있다가 느릿느릿 까페로 기어 나왔다.
나는 항상 까페에 오면 항상 창가 쪽 같은 자리에 앉아 블로그에 글을 쓰곤 하는데 오늘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게 뭔가 평소보다 더 운치가 있게 느껴진다. 어렸을 때는 눈이 오는 게 그렇게 좋더니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는 비가 오는게 그렇게 좋다. 뭔가 비가 오면 세상의 더러운 것들이 모두 깨끗이 씻겨 나가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
위 사진이 까페의 내가 앉는 지정석에서 지금 비가오는 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 풍경인데 나름 운치 있지 않은가? 그냥 모르겠다. 내가 한창 일을 열심히 할 때는 비가 오는 게 참 싫었지만(왜냐 구두도 다 젖고, 옷도 젖고 그러니까) 이렇게 백수가 되어 한가로운 요즘은 비가 오면 마냥 행복해진다.
오늘은 2022년도 금융소득 현황 점검을 해보고자 한다. 이미 2022년도도 거진 절반 이상이 지나갔으니 올 한해 지금까지 수령한 금융소득이 어느정도나 되는 지 그리고 연말까지 가능한 금액이 얼마정도나 될 지 대략적인 금액을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아래 표가 내가 올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수령한 금융소득 현황이다. 아직 2022년도가 끝나기 전까지 시간이 좀 남아 있긴 하지만 내가 이전 글에 밝혔었던 것처럼 내 잘못된 투자습관과 현재 '리오프닝주' 에 꽤 많은 금액이 물려 있어서 올 한해는 여기서 몇 백만원 정도의 추가수익 정도만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올 한해의 내 투자도 결국은 '좆 TO THE 망'으로 끝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올 초 시작할 때는 자신있게 5천만원 정도는 벌 수 있지 않을까 예상을 했다만 역시 세상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특히 최근 1 ~ 2달 정도는 주식시장이 좋지 않기도 했거니와 내가 추가로 투입할 현금이 그닥 많지도 않아서 한 동안 주식시장에서 떨어져 있었다. 뭘 어찌할 지 모를 때 나처럼 실력이 부족한 투자자는 잠시 아무것도 안하고 내버려 두는 것도 썩 괜찮은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2021년도 내 총 금융소득이 약 3800만원 정도 였으니 올해는 어떻게든 그것보다만 더 많이 벌 수 있도록 끝까지 좀 더 노력해봐야겠다. 혹시 아는가? 예상치 못한 주식에서 뜻하지 않게 특별배당이라도 할지...
아직 올 한해가 많이(?) 남아 있으니 나를 포함 모든 분들이 더욱 많은 '불로소득'을 올리고 좀 더 재미난, 즐기는 인생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의 이 '글로벌 백수 생활'이 앞으로도 쭉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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