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어찌저찌 파이어를 했다라곤 하지만 아직도 미래에 대한 걱정은 나름 하고 있어서 요새 놀면서(회사는 다니기 싫고) 돈을 좀 더 불릴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고 있다.
일단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해보자 해서 2022년 7월 그러니까 지난 달부터 나도 '짠테크' 라는 걸 한 번 해봤다. 남들이 써 놓은 글들을 몇 번 읽어 봤는데 뭐 큰 돈을 벌지는 못 하는 것 같지만(당연하겠지만) 별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짠테크를 통해서 소소하게 한 달에 치킨 한 번 사먹고, 커피 한 두 잔 정도 마실 수 있는 금액 정도는 벌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일단 한 달.... 뭐가 어찌되었든 난 시간 많은 백수니까 한 달이라도 한 번 꾸준히 해보면 얼마나 나올까하고 해봤는데 음 잘 모르겠다. 사실 현타가 씨게 온다. 아니 왔다. 내가 고작 몇 원 벌어보겠다고 이지랄을 하고 있나 싶어서 가끔 핸드폰을 집어 던지고 싶은 욕구가 들기도 했다. 그래도 잘 참고 이윽고 한 달이 지났다.
일단 결과가 어찌 나왔나 한 번 살펴보자.
한 달 간 뭐 핸드폰으로 알림오면 누르고, 동영상 보라면 보고, 1000걸음 걸어서 10원도 받고 이런 것들이 쭉 모여서 7월 한 달간 짠테크로 번 금액은 총 24,354원.
내가 짠테크라는 걸 처음 해봐서 아직 감이 안 오는데 이게 짠테크로 돈을 버는 분들의 평균의 얼마나 되는건지 모르겠다. 액수만 봐서는 치킨 한 마리 사먹기도 힘든 금액이긴한데...
백수라 한 푼이 아쉬워 해보긴 했지만 이 '짠테크'는 참 내 성향하고 맞지 않았다. 돈을 버는데 있어서 내가 추구하는 방향은 '불로소득' 즉, 노동이 들어가지 않아야 혹은 노동이 적게 들어가야 하는데 이놈의 '짠테크'인지 뭔지는 'ONLY 로소득' 즉, 100% 노동소득이었다.
그래서 아직까지 현타가 오지게 온 상태라 간당간당하긴 하지만 그래도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올 한 해가 끝날 때까지는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한 6개월 정도하면 짠테크로 월 10만원 정도 소득은 올릴 수 있으려나? 그걸로 한국에서 나가고 있는 내 고정비용 중 일부인 보험료와 핸드폰비라도 커버가 가능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그런데 정말로 이런 '짠테크'로 나름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될 정도로 버는 사람이 있긴 있나? 암튼 한 달간 '짠테크'를 몸소 실천해 본 내 솔직한 느낌은 딱 한 문장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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