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오늘은 내가 자주가는 호치민 4군에 위치한 가성비 까페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남겨보고자 한다. 물론 나는 이곳 까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곳 까페는 내가 베트남 호치민에 백수로 지내면서 블로그를 작성하거나 혹은 책을 읽는 등 꽤 많은 시간을 까페에서 보내야 할 때 주로 찾는 가성비 까페라고 할 수 있겠다. 가끔은 스타벅스도 가고, 콩까페도 가곤 하지만 뭔가 오랜시간 까페에서 머물러야 할 때는 주로 이곳을 찾곤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곳은 까페의 분위기가 독특하다거나 인테리어가 예뻐서 인스타에 사진 찍어 올릴 만한 그런 곳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커피가 그렇게 썩 맛있는 곳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 이유는 까페에 오래 머물면서 뭔가 일을 하거나 작업을 하기에 딱 좋은 그런 곳이기 때문이다.
이 까페의 이름은 ;
Cà phê ông bầu
Cà phê ông bầu는 저가형 커피 프랜차이즈라고 볼 수 있는데 한국분들이 베트남에서 많이 알만한 GUTA Cafe, Passio와 비슷한 수준의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테리어나 커피맛은 그냥 보통 수준이나 일단 가격이 꽤 합리적이고 또 나처럼 까페에 오래 머물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베트남식 아이스티인 Trà đá가 무한 제공된다. 사실 이점이 이곳 Cà phê ông bầu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프랜차이즈이다 보니 지점마다 다소 편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는데 일단 내가 가 본 곳 중에서는 4군에 위치한 Cà phê ông bầu가 컴퓨터로 장시간 작업을 하기에 환경적으로 가장 쾌적했다.
그럼 일단 사진으로 좀 살펴보자.
안타깝게도 이곳을 꽤나 자주 방문하지만 예쁘게 찍어둔 사진이 많이 없다. 매장마다 일부 차이는 있겠지만 Cà phê ông bầu의 인테리어는 전부 노란색이고 직원들도 모두 노란 색상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전체적인 Cà phê ông bầu의 내외관 인테리어는 공식 페이스북 자료를 가지고 온 위 첫 번째, 두 번째 사진들을 보면 된다. 다만 실제로 내가 자주가는 매장은 다소 연식이 된 곳이라 인테리어가 좀 더 별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공식 페이스북 자료 말고 내가 직접 찍은 그 아래 사진들을 확인하면 된다.
내가 주로 방문하는 4군의 해당 매장은 큰 길가인 메인도로에 위치해 있어 찾는데 어렵지 않은 편이다. 까페 바로 옆 골목으로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카운터를 따라 안으로 들어오면 바로 위 사진처럼 창가를 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들이 놓여져 있는 공간이 나온다.
나는 주로 창가를 바라보고 작업을 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창가 쪽 긴 테이블에 앉아 블로그를 작성하곤 하는데 이곳은 특히 현지 대학생 손님이 많은 편이다.
그 이유는 2층으로 올라가게 되면 굉장히 널찍한 공간이 나오는데 여기서 보통 현지 대학생들이 장시간 머무르면서 조별 과제 등을 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뭔가 몰두해서 작업을 하거나 혹은 삼삼오오 그룹별 모여서 과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도 젊은 현지 대학생들의 기 좀 받아볼까하고 2층 창가자리에서 블로그 작성을 해 본 적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2층이 1층에 비해 와이파이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라 나는 현재 2층은 이용하지 않고 있다.
이곳 Cà phê ông bầu의 장단점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면 ;
장점
1. 합리적인 가격 : 블랙커피 26K, 연유커피 28K
2. 아이스티 무한 제공 : Trà đá 셀프 리필 가능
3. 2층에서 조별 과제 및 작업 용이
4. 에어컨 빵빵
5. 청결 : 가격대에 비해 화장실 및 내부 깨끗
단점
1. 커피맛 : 평범
2. 인테리어 : 별 특색 없음
나는 개인적으로 호치민 내에서 몇 군데의 Cà phê ông bầu를 가봤지만 여기도 매장로 서비스의 차이가 좀 커보였다. 아래 사진을 보면 호치민에만도 정말 많은 cà phê ông bầu 매장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기왕이면 규모가 좀 되는 매장을 가야 괜찮은 서비스에 Trà đá도 무한으로 셀프리필해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가 주로 가는 4군 매장 위치는 아래와 같다.
이곳 Cà phê ông bầu는 저가형 프랜차이즈이다 보니 굳이 베트남에 잠시 머무르는 단기 관광객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다. 그런 분들은 돈을 좀 더 쓰더라도 뭔가 더 유명하거나 특색이 있거나 커피 맛이 정말 훌륭한 그런 곳들을 찾아가는 게 낫다고 본다.
다만 나처럼 이곳 베트남에서 장기 거주하는 사람들에겐 비록 저가형 프랜차이즈이지만 에어컨 빵빵하고, 화장실도 깨끗하며, 꽤 저렴한 가격에 오랜시간 머물면서 작업을 하기에는 좋은 곳이니 한 번 쯤 방문해 다른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겠다.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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