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베트남의 계란커피(Egg Coffee)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에 다녀온 까페는 대실패!
나와 여자친구는 베트남 커피 중에서도 계란커피를 상당히 좋아해(물론 비싸서 자주는 못 마시지만) 가끔 땡길 때 맛있는 계란커피를 먹으러 다니곤 하는데 우리가 안 가본 꽤 유명한 계란커피 프랜차이즈가 있다고 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3T Cà Phê Trứng
페이스북 사진은 에뻐 보이네.
개인적으로 베트남에 장기 거주하면서 계란커피를 먹으러 최소한 10곳 이상의 까페를 가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내 기억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가장 별로였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인터넷을 통해 확인한 평점도 그닥 나쁘지 않았고 까페의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베트남스러워서 나름 기대를 했는데 살면서 계란커피를 주문했는데 종이컵에다가 계란커피를 주는 곳은 처음이었다.
계란커피(Egg Coffee)는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자칫하면 계란 특유의 비릿한 맛이 날 수도 있고 특히 이건 커피가 식게되면 더욱 확연히 들어나게 된다. 그렇다보니 대부분의 계란커피를 파는 까페에서는 따뜻하게 마실 수 있도록 뜨거운 물에 커피잔을 담가 그 커피잔에 계란커피를 내어주거나 혹은 더 나아가 고체연료를 준비해서 커피잔을 가열하면서 항상 따뜻하게 마실 수 있게 해준다.
헌데 여기는 자판기 커피처럼 그냥 성의없이 종이컵에 나오고 맛도 별로다. 계란커피가 원래 달달하긴 한데 여기는 설탕이나 연유를 너무 많이 넣었는지 달아서 먹기가 힘들 정도. 가격도 전혀 저렴하지 않은데...
한 잔에 VND55K니까 대략 3천원 정도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여자친구가 집에서 만들어주는 계란커피 보다도 훨씬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스북 사진에 혹해서 가는 일 없도록...
다만 프랜차이즈이다보니 호치민 내에도 해당 까페가 여러군데에 있어서 지점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다. 암튼 내가 다녀온 지점의 계란커피(Egg Coffee)는 정말 별로였고 프랜차이즈이라면 다른 곳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완전 비추천!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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