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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됐다.

인생에 대한 예의

by 예진냐 2017. 2.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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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올해는 특히 파란만장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이르게 큰 변화가 왔다.


지난 번 글에서도 썼지만 올해 나는 이직을 준비 중이었고 이력서를 제출하기 시작한지 대략 1달여 만에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다.


국내의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갈까도 잠시 생각해 봤지만 사실 지금과 크게 다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그냥 접고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


베트남 호치민.


그곳이 내가 앞으로 3월20일 이후부터 일을 하게 될 새로운 장소이다.


이미 지난 2015년 출장으로 한 번 갔었고 작년에 배낭여행으로도 1회 다녀온 곳이지만 막상 가서 일을 하면서 먹고 살라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사실 홀가분 하면서도 많이 두렵다.


첫 경력직 이직을 하면서 내 능력이 어디까지 될 것인지도 모르겠고 사장의 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을까봐 걱정도 된다.


이런 기분 참 오랜만이다.


온갖 걱정과 설렘과 흥분이 함께하는 오묘한 기분.


아마 내가 첫 개방수역 다이빙을 진행할 때도 이와 비슷한 기분을 느꼈었던 것 같다.


헌데 막상 해보니 아무것도 아니더라.


베트남에서의 새로운 일도, 사람도, 생활환경도 아마 이와 비슷하겠지. 첨에 다소 버겁게 느껴지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안정을 찾고 원래부터 했던 일인양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해나가겠지.


33살 그리고 34살의 내 인생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바이다.



DON'T PUT THE KEY TO YOUR HAPPINESS IN SOMEONE ELSE'S POCKET.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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