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백수이긴 하지만 나름 이 냉혹한 세상을 살아남기 위해 먼 타국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오늘은 블로그 운영과 수익에 관련된 내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적어보려 한다. 뭐 당연하지만 오늘도 도움이 되는 내용은 없을 거다. 시간이 아까운 사람은 조용히 뒤로가기를 누르면 된다.
내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첫 시작한 건 꽤 오래 됐지만 사실 취미로 아주 가끔 포스팅하던 수준이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한 건 올해 7월 중순 이후. 그러니까 이제 한 달하고도 한 10일 정도 되었다.
뭐 짧다면 짧고 또 길다면 긴 시간일텐데 그 시간동안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뭐가 뭔지도 아직 잘 모르는 구글 애드센스 라는 것도 신청해서 광고도 달아 보고 얼마 안 되는 돈이기는 하지만 매일 매일 조금씩 수익이 창출되고 있다. 지난 달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던 그 순간에 비하면 참 괄목할 만한 성장이긴 하다.
사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전엔 승인만 받아도 그래서 단 돈 10원이라도 블로그를 통해 벌어봤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지금은 좀 많이 벌어보고 싶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 받기 전까지가 STAGE 1 이었다면 그 이후는 STAGE 2인 느낌.
- 구글 애드센스 신청 일자 : 2022.07.25
- 구글 애드센스 승인 일자 : 2022.08.14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수익을 창출한 지 오늘로 정확히 12일 째 되는 날이다. 12일간 애드센스로 아주 쬐금(?) 돈을 벌어 본 내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위 사진은 내가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날로부터 현 시점까지의 내 블로그 방문자수와 수익을 매일매일 정리해둔 기록표이다. 오늘은 아직 진행 중이니까 방문자수와 수익이 좀 더 늘어날꺼라고 보고 그 외 다른 수치들을 보면 대략 일 방문자수 200명 초반에 수익은 1달러 조금 안 되게 발생하고 있다.
나도 안다. 아마도 내 수익의 90% 이상은 블로그 친구분들께서 힘내라고 혹은 불쌍하다고 가끔 눌러주시는 광고 수익이 거의 전부일거라는 걸. 실제 검색을 통해 유입되어 광고 수익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한다.
현 시점까지의 수익 중 가장 많은 일 수익이 약 2.5달러 정도인데 결국 다시 생각해보면 단순히 블로그 친구들과 교류하고 포럼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이 정도의 수익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왜냐면 내가 한게 그것 밖에 없으니까.
- 내 블로그 구독자 수 : 126명(8/25 16시 현재)
- 구독 중인 블로그 수 : 120명(8/25 16시 현재)
현재 내가 교류하는 블로그 친구를 대략 120명으로 보고 만약 이 숫자를 500명 정도로만 늘려도(사실 구독자수를 늘리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 생각이 든다) 하루 4 ~ 5달러의 수익은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구독자들끼리 매일매일 서로 페이지뷰를 늘려주고 광고를 눌러주는 건 문제가 될 소지가 분명히 있다. 그럼 뭐 매일 말고 가끔하면 되지. 하루에 블로그 친구의 다만 5%, 10% 라도...
사람이라는게 수익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는 상태가 꽤 오랜기간 지속된다면 블로그도 꾸준히 운영하는게 어렵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 편법 아닌 편법을 사용해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우리들끼리라도 서로서로 도와 동기부여를 해주는 건 크게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말 하면 티스토리에서 내 블로그 정지시키려나...
내 입으로 이런말하기 그렇지만 나는 굉장히 쪼잔하기에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볼 때 왠만하면 광고를 누르지 않으려고 굉장히 또 굉장히 노력을 한다. 참 치사하지 않은가? 남들은 내 광고를 봐줬으면 그래서 내 수익은 많았으면 하길 바라면서 나는 정작 남의 광고를 봐주고 싶지는 않다. 즉, 남들 돈 버는 꼴은 못 보겠다 이런 심보.
니 돈 나가니?
그런데 지금은 조금은 태도를 바꿨다. 뭐 어짜피 내 돈 나가는 것도 아니고 나름 정성스럽게 쓴 포스팅을 보면 아유 이거 쓰냐고 또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싶어 일부러라도 광고도 한 번씩 눌러주고 가기도 한다. 물론 서로 광고를 눌러주시는 블로그 친구분들도 계시다.
나는 오히려 이렇게 하고 나서 수익이 조금 아니 많이 오른 편이다. 백수다 보니 어짜피 나는 시간이 남으니 하루에 한 30분 정도 시간을 내서 내 블로그 친구분들 중에 가끔은 힘내시라고 광고를 눌러드리기도 하고 가끔은 정성스런 포스팅을 보면 이유없이 누르기도 한다.
물론 아무거나 막 누르진 않는다. 누가봐도 이건 정말 복붙 정도의 글이다 싶으면 패스한다. 가끔은 내가 개인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아이허브나 ABC마트 등의 광고가 뜨기도 하는데 여기서 실제로 구매를 하기도 한다.
어짜피 그 사이트들에 들어가서 물건을 살 계획이었으니 나는 손해보는 것도 없을 뿐더러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광고비를 주는 광고주 입장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졌으니 나쁠 것 없다.
나는 나를 포함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 하는 99%의 사람은 수익이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닌 분들도 가끔 있을거다. 하지만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단순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매일 1일 1포스팅을 하기 위해 노력할 이유는 없다. 결국엔 나처럼 수익 창출이 목적인 사람들이 하루에도 여러번 포스팅을 하는거지.
그렇다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로 수익 창출을 원하는 사람들끼리라도 서로 돕고 또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서 점점 더 많이 벌었으면 한다. 아니 벌어야 한다. 원래 주식도 그렇고 코인도 그렇고 모든지 돈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는 법이다. 티스토리라는 블로그 자체가 네이버 블로그 대비 마이너인데 돈까지 못 벌면 누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려고 할까.
나를 포함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돈을 제법(?) 벌고 이게 돈이 된다는 소문이 나야 점점 더 많은 신규 블로거들이 유입될거고 그래야 더욱 양질의 글들이 생산될 수 있다. 물론 단순히 포스팅을 위한 포스팅도 아직 엄청 많다고 생각한다. 뭐 어쨋든 이렇게 점점 신규 유저가 많아져야 나는 또 우리는 돈을 더 벌 수가 있을거다. 단순한 논리다.
블로그로 하루 100원, 1000원을 벌려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이것도 나름 글짓기이며 창작의 영역인데(글 하나 쓰는데 나는 최소 1시간 이상 걸린다) 누구나 최소 한 달 용돈 정도의 금액은 벌기를 희망할거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권장되는 방법은 아닐지언정 서로 좀 돕고 이를 통해 나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해서 블로그를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 놓고 그 이후 마케팅 적인 부분과 포스팅의 품질, 검색어 유입 등에 더욱 신경을 쓴다면 보다 진정한 블로거로써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거다.
뻘소리를 길게도 썼는데 암튼 내 생각은 그렇다.
다들 화이팅합시다!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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