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잠시라도 일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인데 사실 베트남은 공휴일이 너무 적다. 정말이지 너무 너무 너무 적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어보면 설, 추석, 현충일, 광복절, 크리스마스 등 이런저런 휴일 및 대체공휴일을 합치면 연간 그 수가 평균적으로 24 ~ 25일정도가 나온다. 헌데 이곳 베트남은 딸랑 10일이다. 최근에 너무 공휴일이 적은 거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와서 그나마 하루 더 공휴일을 늘려 현재는 공식적으로 연간 총 11일의 공휴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보니 사실 한국에서 이곳 베트남으로 건너와 일을 하시는 분들은 주재원이든 혹은 현지채용이든 구분 없이 그냥 일하는 기계라고 보는 게 맞을 거다. 베트남은 주6일제이니까. 주6일을 풀로 일하는데 공휴일도 적다. 여름휴가도 없다. 뭐 그냥 일만 하라는거지.
암튼 오늘은 2022년 베트남의 공휴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 1/1(토) ~ 1/3(월) : 신정 / 총 3일 중 주말 빼면 1일
- 1/29(토) ~ 2/6(일) : 구정 / 주말 빼면 5일
- 4/11(월) : 훙 왕 기념일 대체휴일 / 1일
- 5/2(월) : 남부해방기념일 대체휴일 / 1일
- 5/3(화) : 노동절 대체휴일 / 1일
- 9/1(목) ~ 9/2(금) : 독립기념일 / 2일
위와 같이 2022년에는 총 11일의 공휴일이 있고 사실 구정(Tet) 빼면 공휴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나는 지금은 백수라서 일은 안 하고 있지만 내가 한창 베트남에서 일 했을 때는 1년에 공휴일이 총 10일이었다. 즉, 베트남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은 주재원이든 현지채용이든 상관 없이 한국에서 주5일제로 일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연간 60일 이상 더 일한다고 보면 된다. 이런 미친 !!!!!
이러니 내가 죽어도 베트남에서는 일하기 싫어하지.
진짜 인간적으로 공휴일 좀 늘리자 베트남아!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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