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VS 긴 가난
파이어족 VS 긴 가난 어렷을 적 나는 나중에 내가 어른이 되면 아버지처럼은 살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하곤 했다. 그리고 긴 시간이 흐른 지금 결국 나는 '어렷을 적 내가 싫어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쏙 빼닮은 사람이 되고야' 말았다. 무능력한 아버지가 싫었고, 가족을 챙기지 않는 아버지가 싫었고, 자식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아버지가 싫었다. 그냥 다 싫었다. 특히나 그 지긋지긋했던 가난이 너무나도 싫어서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막상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보니 점점 더 그때의 아버지가 왜 그랬는지, 또 얼마나 힘든 삶을 버텨왔을 지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아버지가 그랬었던 것처럼 사회생활이 하기 싫은 사회 부적응자가 되어 있었다. 무능력한... 혹은 무기력..
돈에 대한 예의
2022. 7. 25.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