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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빈탄] Bợm Sushi #대학가 스시집
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얼마 전 살고있던 호치민 4군에서 빈탄(Binh Thanh)으로 이사를 했다고 했는데 오랜 만에 스시가 먹고 싶어 집 근처 대학가 스시집을 다녀왔다.
Bợm Sushi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곳은 Landmark 81이라고 하는 호치민 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있는 곳과 5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내가 사는 곳은 현지인 학생들이나 2~3인 가족들이 주로 사는 원룸 건물인데 이곳 주변에 굉장히 많은 대학교들이 몰려있어 저렴하면서 먹을 만한 식당이나 노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Landmark 81은 아래 사진에서 가장 높게 솟아 있는 건물이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Bợm Sushi 라고 하는 스시집은 현지 대학생 커플들이 자주 찾는 가성비를 중시 하는 스시집이다보니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물론 퀄리티도 그닥 높지는 않다. 그러니 관광객 분들이 찾아 갈만한 그런 곳은 아니라는 점 미리 밝혀둔다.
Bợm Sushi의 내외부는 위 사진과 같다. 메인도로가 아닌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내부는 작은 2인용, 4인용 테이블이 한 6개 정도 있을 정도로 작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보다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쳐져 있는 커튼을 열고) 테이블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내부 안쪽까지 포함해도 그리 큰 매장은 아닌데 지나다니면서 보니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는 게 장사가 잘 되는 듯 보였다. 장사가 잘 되는 곳이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 맛은 괜찮을 듯?
메뉴는 사시미와 초밥 그리고 롤이 주인데 우리는 연어회를 비롯 이것저것 골고루 주문을 해 먹었다. 물론 항상 메인은 연어회다.
일반적인 평범한 베트남 사람들은 아직까지 날 생선을 거의 먹지 않는데 내 여자친구는 아무래도 좀 특이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특히 베트남의 어르신들 경우 아직까지 회나 초밥류를 드시는 분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여자친구의 친구들 중에서도 회를 먹는 친구는 20~30% 정도에 불과하다.
베트남 사람들은 대부분 회를 먹지 않는다
우리는 위 음식들을 주문해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맛은 가격대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가격이 저렴한 곳이기에 내 기대치가 워낙 낮아서 썩 괜찮았다고 기억을 하는 건지도.
초밥도 괜찮았지만 가장 마지막에 추가로 주문해 먹은 롤이 굉장히 맛있었고 직원들의 서비스나 매장의 분위기도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 이곳의 손님은 대부분 대학생 혹은 젊은 직장인 커플들이 많았고 그 외에는 전부 젊은 여성 위주였다.
커플들 위주에 술을 먹는 분위기도 아니어서(우리도 평소에는 술을 시켰겠지만 여기선 물만 마셨다) 조용 조용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차분히 얘기를 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내가 워낙 사진 찍는 걸 안 좋아하고 또 잘 못하다 보니 내가 위에 찍은 사진 말고 공식 페이스북에 나와 있는 음식 사진들도 몇 장 첨부를 해보겠다.
우리가 이곳에서 지불한 금액은 총 37만동으로 한국돈으로 약 2만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이다. 초밥이나 롤을 위주로 먹으면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사시미를 주로 먹으면 가격은 2인 기준 50만동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
굳이 관광객이 찾아가볼 만한 곳은 아니지만 근처에 사는 분들이라면 대학가 가성비 스시집으로 한 번 쯤 방문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최종 정리
※ 식당명 : Bợm Sushi Izakaya
※ 주소 : Hẽm 69/30, Nguyễn Gia Trí, Phường 25, Bình Thạnh
※ 영업시간 : 10:00AM ~ 22:00PM
※ 가격 : 인당 15만동 내외
※ 개인적 평점 : ★★★★☆
Bợm Sushi - Izakaya · Hẽm 69/30, Nguyễn Gia Trí, Phường 25, Bình Thạnh,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m
<구글 맵 지도>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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