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 맛집] Phở Quỳ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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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진냐 2022. 9. 11. 18:30

[호치민 쌀국수 맛집] Phở Quỳnh #부이비엔 바로 옆

나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서식 중인 글로벌 백수이다. 오늘은 드디어 베트남 쌀국수에 관한 포스팅을 좀 해볼까 한다. 사실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소개되고 유명한 베트남 음식이 바로 베트남 쌀국수 그리고 월남쌈일텐데 왜인지 별로 포스팅하고 싶지 않았다.

이미 인터넷상에 호치민 쌀국수 맛집이라고 검색을 하면 정말 많은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고 또 사실 베트남 내에서 쌀국수는 어딜 가서 먹어도 맛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굳이 뭐 따로 맛집을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 보관용으로다가 베트남 쌀국수 관련된 포스팅도 좀 남겨두고자 한다. 혹시 나중에 누군가가 호치민에서 쌀국수 어디서 먹어야 되냐고 물어보면 대충 블로그 주소나 던져줄 요량으로...

Phở Quỳnh

아마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호치민 쌀국수집이 Phở Quỳnh 아닌가 싶다. 누가 정한건 지는 모르겠는데 뭐 호치민 3대 쌀국수 맛집 이런식으로 검색을 해보면 아마 항상 이곳 Phở Quỳnh이 포함되어 있을거다.

여기서 잠깐.

해당 식당은 한국사람들은 포퀸(포뀐) 뭐 이런식으로 발음을 하고 또 인터넷에도 이런식으로 맛집이라고 적어뒀는데 틀렸다. 실제 베트남어로 발음을 할 때에는 '퍼은 + 퍼윈' 이 두 발음의 중간쯤 어딘가 발음이 정상적인 발음이다. 그러니 베트남 사람을 붙잡고아무리 '포뀐' '포뀐' 해봤자 모를거다.

이곳은 물론 맛도 맛이지만 한국인을 포함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식당의 위치 때문인데 호치민에 오는 거의 90% 이상의 관광객이 한 번 쯤은 꼭 들렀다가 가는 호치민의 워킹스트리트(유흥가)로 불리는 부이비엔 (Bùi Viện) 거리와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근접성이 최고다.

부이비엔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이 있다면 아래 사진들과 같은 호치민 내 최대 유흥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부이비엔, 출처 : https://www.uncovervietnam.com/>

아무래도 관광객이 접근하기 최고로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 식당이다보니 더욱더 유명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식당되겠다. 아래 구글 맵을 통해 부이비엔 거리에서 걸어서 4분, 거리로는 약 300M 정도 떨어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부이비엔에서 술을 엄청나게 퍼마신 뒤 배가 좀 출출해지면 집에 가기 전에 이곳에 들러 잠시 야식으로 먹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을 겨냥해서 해당 식당도 무려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으니 진짜 부이비엔에서 실컷 놀다가 어느때나 잠시 들러 먹고 가기엔 최고인 곳이다.

부이비엔에서 새벽까지 놀다가 쌀국수 한 그릇 때리고 가자.

맛도 꽤나 좋은 편인데 구글 리뷰 평점 4.0에 리뷰수도 거의 4500건에 육박한다. 나도 이곳을 가끔 이용하곤 하는데 사실 나는 이곳보다 더 좋아하는 다른 쌀국수 집이 있어 그곳을 주로 애용하곤 한다.

그럼 해당 식당과 음식 사진을 좀 보자.

<식당 전경, 출처 : https://www.tasteatlas.com/>

<출처  : https://theramendiaries.weebly.com/>

당연히 최고로 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가격은 다소 나가는 편인데 2022년 현 시점 기준으로 쌀국수 한 그릇에 최소 74,000동 이상을 생각하면 된다. 즉, 한국돈 약 4000원 혹은 그보다 조금 더 비싼정도로 보면 되겠다.

한국인을 포함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다보니 당연히 영어로 된 메뉴가 있고 친절하게 각 메뉴마다 사진이 있으니 주문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

사실 베트남 쌀국수는 남부인 호치민 음식이 아니라 북부 음식이라 정말 제대로된 오리지날 쌀국수를 맛 보려면 하노이를 비롯 베트남 북부로 가는 것이 맞다. 물론 그럼에도 호치민에서 굳이 맛있는 쌀국수를 먹고 싶다라고 한다면 이곳 Phở Quỳnh도 하나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사실 베트남 쌀국수는 굳이 맛집을 안 가더라도 어딜가서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맛집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해당 식당은 관광객이 접근하기에 정말 좋은 위치에 있어 겸사겸사 시도하기에 좋다고 본다.

저녁으로 이곳에서 간단하게 베트남 쌀국수 한 그릇 먹고 바로 옆 부이비엔으로 슬슬 기어가 맥주도 마시고 라이브공연도 보면서 유흥을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가 있을런지?

마지막으로 이곳 정보를 종합해 보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