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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금융소득 결산

돈에 대한 예의

by 예진냐 2022. 7. 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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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금융소득 결산


현재 나는 베트남 호치민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이 아닌 해외에 거주한다고 해서 딱히 특별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는 않다. 언제나 그렇듯이 매일 매일 같은 일들이 반복되는 삶. 가끔은 따분하게 느껴지기도, 또 가끔은 정말 젊은 나이에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 나름 현타가 오기도 하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렇게 여유롭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삶의 장점이 더 많게 느껴진다.

나는 매일 아침 가볍게 식사를 하고 집 근처 작은 까페로 향한다. 거의 빠지는 날 없이 매일 가다 보니 집 근처에 있는 왠만한 커피샵은 거의 다 가본 것 같다. 혼자 야외 테이블에 앉아 Cà phê sữa đá 1잔을 마시면서 길가를 지나가는 수 많은 오토바이를 보며 멍 때리기도 하고 가끔은 눈을 감고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데 필요한 금액은 단, VND20K. 한국 돈으로는 환율에 따라 좀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1000~1200원 내외가 될 거다. 이런 여유로움이 너무 좋긴 한 데 한 가지 부족하게 느껴지는 건 바로 책. 커피 마시면서 책 읽는 걸 참 좋아하는데 여기에선 한국 책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아서 그게 좀 아쉽긴 하다.

뭐가 어찌 돼었건 '매년 발생하는 금융소득'으로 인해 이런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음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내 주위의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2021년도 금융소득 결산을 한 번 해보려고 한다. 작년 그러니까 2021년도에는 내가 나름 편한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기 때문에 금융소득 창출에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었다. 그래서인지 2020년도 백수일 때 보다는 좀 더 많은 금융소득을 만들 수 있었다.

2021년도 금융소득 결산은 아래와 같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배당투자를 시작한 이래로 금융소득이 처음으로 월 300만원(세전)을 넘게 되었다. 최근 배당수익 2천만원을 넘지 않으려고 배당락 전에 주식들을 팔면서 배당수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고 대신 매매수익이 늘게 되었다.

앞으로도 세금(건보료) 이슈로 인해 배당수익은 연 2천만원 이내로 조절을 할 계획에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간 배당수익 2천만원이 넘는 해가 반드시 올텐데 그 때는 어짜피 피할 수 없으니 2천만원을 훨씬 크게 뛰어넘는 금액이 나오게 하려고 한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개년 금융소득 변화는 다음과 같다.

 

흠... 이렇게 3개년 변화를 한 번에 보니 내 금융소득이 참 보잘 것 없게 느껴진다. 남들처럼 배당수익이 쫙쫙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텐데 말이다. 뭐 보다시피 내 금융소득은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매년 증가하지 못하고) 왔다갔다 하는데 얼른 가장 앞자리 수가 바뀌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2022년도 올해엔 가능할런지?...

 

- THE EN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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