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금융소득 결산
2017년도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베트남에 온지도 언 9개월 째 즉, 백수생활이 거의 9개월에 접어들고 있다는 뜻이며 아직도 나는 이곳에서 한량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직업을 구해 돈을 벌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아직은 이 무료함과 한가로움이 주는 소소한 행복을 조금 더 누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2017년도...
내 인생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다.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큰 이유도 없이 박차고 나왔고, 어쩌다 보니 베트남에 왔고, 거지같은 회사에 들어가서 1달여 근무 후 과감히 때려쳤고, 지금은 한량 생활을 하고 있지만 또 너무 사랑하는 베트남 여자친구가 생겨서 간만에 꽁냥꽁냥한 기분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
참 종잡을 수 없는 인생일세...
뭐 어찌됐건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가고 있고, 어쩌다 보니 백수 겸 전업투자자 겸(근데 투자에는 하루 10분도 투자를 안하네?) 꿈에만 그리던 한량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다. 아... 한국 가기 싫다.
오늘은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2017년도 금융소득 결산을 하고자 한다.
- 2017년도(33살) 결산 - 2017.12.20 기준
주식 배당금 | 14,749,646원 |
이자 소득 | 550,793원 |
총 금융소득 | 15,300,439원 |
*배당금/이자소득은 모두 세전기준임
전년대비 금융소득 증가액(7,100,744원↑)
배당주식 투자가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 들었는지 '금융소득이 작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내가 만약 지금까지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쭉 다니고 있었다고 가정해도 연봉 증가율보다 금융소득 증가율이 몇 배이상 높았을 걸로 보여진다.
올해의 금융소득은 전년도 대비 무려 7,100,744원이나 증가했다. 내 연봉이 한 해에 700만원 오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걸 생각해 보면 참으로 엄청난 수치다.
연초에 예상했던 올 한해 금융소득이 1250만원 이었으니 대략 280만원 정도 초과 달성을 했다고 볼 수 있겠다.
증권사 계좌별로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
배 당 | 예탁금 이용료 및 이자 | |
KTB투자증권 | 1,613,921원 | - |
유안타증권(장마통장) | 3,187,348원 | - |
NH투자증권 | 1,021,325원 | 550,793원 |
한국투자증권 | 36,000원 | - |
미래에셋대우증권 | 8,891,052원 | - |
TOTAL | 14,749,646원 | 550,793원 |
아직 중소기업 신입 연봉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 스스로에게 참 대단하다고, 대견하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여기까지 오기 참 힘들었고,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많이 참아 오면서 이룬 소중한 내 결과물이기에.
내년도 금융소득은 기존에 예상했던 2100만원에서 조금 더 상향해도 될 것으로 생각되며 이에 2350만원 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예측을 해보고자 한다.
다소 버거운 금액은 맞지만 보수적으로 잡아도 2100만원 이상은 나올 수 있다고 보여지기에 여기에 내 노력과 센스가 조금만 더해진다면 2350만원 이라는 금융소득도 아주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2018년도 금융소득 2350만원 도전!
배당소득으로 마음껏 먹고, 놀고, 즐기고, 여행다닐 그날까지 배당투자는 쭉 계속될 예정이다.
- TO BE CONTINUED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맘편히 여행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노는 한량생활을 하게 되기를 꿈꾼다.
HOW WOULD MY LIFE BE IN 10 YEARS, 20 YEARS AND THEN 30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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